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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베어마켓 랠리 종료…차익실현 나설때" [서학개미 리포트]

마이크 윌슨 모건스탠리 CIO

"증시기력 다해…주식 팔아야"

마이크 윌슨 모건스탠리 CIO




미국 월가 최고의 주식 전략가로 꼽히는 마이크 윌슨 모건스탠리 최고투자책임자(CIO)가 미국 증시의 베어마켓랠리(약세장 속 일시적 반등)가 기력을 다했으며 주식을 매도할 시기라고 진단했다.

5일(현지 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윌슨 CIO는 보고서를 통해 “베어마켓랠리가 지속되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200일 이동평균선을 약간 웃돌고 있다”면서 “(증시가 하락을 재개할 것으로 보기 때문에) 다시 매도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베어마켈랠리는 종료됐으며 투자자들은 지금부터 주식 보유 지분을 정리하고 차익 실현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증시 비관론을 펼쳐왔던 윌슨 CIO는 기관투자가 설문에서 최고의 주식 전략가로 꼽힌 바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앞서 10월 윌슨 CIO는 미국의 베어마켓랠리가 지속되면서 S&P500지수가 4150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한 바 있으나 최근 S&P500지수가 4000을 넘기자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윌슨 CIO는 “단기적으로 다음 주 중 S&P500지수는 지금보다 3.5%가량 높은 4150까지 오를 수 있다”면서도 “다만 지수가 최근 장중 저점인 3938을 하회한 것은 지금의 약세장이 본격적으로 하락 추세에 들어섰다는 점을 확인해준다”고 평가했다.





지난달 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에 힘입어 S&P500지수는 4000선까지 올랐으나 이달 들어서는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잇따라 공개된 경제지표에서 미국 경제 상태가 시장의 우려보다 양호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통화 긴축 지속에 대한 두려움이 확산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5일 S&P500지수는 전날보다 72.86포인트(1.79%) 하락한 3998.84를 기록 중이다.

한편 월가에서는 내년 증시의 추가 하락을 예상하는 전망이 속속 나오고 있다. 월가에서 강세론자로 꼽히는 마르코 콜라노비치 JP모건 수석글로벌시장전략가는 올해 10월 주가 반등이 과도했으며 내년 초 주가가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글로벌리서치팀의 전략가들 역시 내년 실업률이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지금 주식을 매도할 때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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