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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방역완화 따른 해외입국자 대책 준비해야"

전문가들 공항 검역 강화 등 지적

한덕수 "내년1월 마스크 벗을수도"

6일 오전 서울 용산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이 검사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약 석 달 만에 최대로 늘어난 가운데 중국이 방역 수칙을 완화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국내 유입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인접 국가인 만큼 국내 유행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해외 입국자들에 대한 대응책을 미리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7만 760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15일 7만 2864명을 기록한 후 감소세에 접어들었으나 이날 증가세로 전환되며 9월 9만 3949명의 확진자 발생 이후 83일 만에 최대치를 나타냈다.

중국의 방역 완화가 국내에 끼칠 영향에 관심이 모아진다. 중국 방역 당국은 최근 방역 통제 완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르면 7일 추가 완화조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근 베이징·청두·상하이 등 대도시들은 대중교통 이용과 공공장소 출입 시 실시하던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증명 확인을 중단했다.



전문가들은 사전에 대응 수단을 준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현재 해외 입국자들에 대한 별도의 검역 절차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 최재욱 고려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중국에서 심각한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할 수 있어 대응책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중국과 이전처럼 교류가 활발해지면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선제적으로 어떤 조치를 취할지 결정하는 것은 어렵지만 항만·공항 검역 강화 등은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내년 1월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문가들이 각종 지표를 보고 있다"며 "1월 말쯤 그런(실내 마스크 의무화 해제) 요건에 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원장도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내년 1월 말이면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가 가능할 수도 있다”며 “(15일과 26일) 전문가 공개 토론회을 마치고 내용을 보고하면 이달 말까지는 구체적인 로드맵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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