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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로카모빌리티 본입찰…맥쿼리·카카오 2파전 되나

맥쿼리 참전·카카오페이 관심

모빌리티 결제 사업에 주목

로카모빌리티의 데이터통신서비스(MVNO) 개념도/사진=로카모빌리티 홈페이지 캡쳐




롯데카드 자회사로 통합 교통카스 시스템 기업인 로카모빌리티 매각전에 맥쿼리자산운용이 뛰어들었다. 카카오페이도 여전히 관심을 보이고 있어서 2파전 양상이 될 지 주목된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와 매각주관사인 JP모건이 이날 실시한 로카 모빌리티 매각 입찰에 사모펀드(PEF) 맥쿼리자산운용이 참여했다. 인수에 관심이 있다고 알려진 카카오페이는 이날 본입찰에 참여하지는 않았으나, 입찰 참여를 위해 시간을 부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매각 대상은 롯데카드가 보유한 로카모빌리티 지분 100%로 매각가는 최대 4000억 원 중반 안팎이 거론된다.

로카모빌리티는 2009년 국내 최고 교통카드 사업을 시작한 이비카드가 모태다. 2010년 롯데카드가 이비카드와 마이비 등 교통카드 업체를 인수하며 로카모빌리티로 사명을 바꿨다.



로카모빌리티는 버스 등 대중교통 카드 결제시스템과 정산이 주요 사업이다. 그 밖에 택시 요금 결제시스템과 전자화폐 브랜드 ‘캐시비’를 통한 교통·유통·금융 분야 사업, 모바일 기반 전자지불결제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롯데카드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롯데카드 매각에 나선 상황에서 로카모빌리티를 먼저 분리 매각하는 셈이다.

맥쿼리자산운용은 여타 PEF에 비해 장기 투자에 밝은 운용사다. 이 때문에 쏘카 등 전략적 투자자와 경쟁에서도 뒤지지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 평가다.

인수 후보로 주목 받았던 카카오페이는 결제시스템 측면에서 시너지가 충분한 것으로 여겨졌지만, 그룹 내부에서 추진에 미온적인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 그룹의 확장에 비판적인 여론이 여전한데다, 카카오페이가 외부 투자 유치 후 최근까지 주가 하락으로 고전한 점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여전한 관심을 보이고 있어 매도 측이 기회를 열어뒀다.

또 다른 인수 후보인 모빌리티 플랫폼 쏘카 역시 인수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본업을 충실히 하는데 전념하겠다는 판단으로 입찰에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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