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클라우드가 한국은행과 국내 1호 ‘공공 DaaS(Desktop as a Service)’ 계약을 체결하고 클라우드 기반 데스크톱 가상화(VDI)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기관의 ‘공공 DaaS’ 도입은 한국은행이 최초다.
DaaS는 클라우드 접속만으로 PC 환경을 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PC’ 서비스를 의미한다. 그동안 공공?금융 기관은 높은 수준의 보안이 필요한 정보와 데이터를 다루고 있어 관련법에 따라 구축형 VDI를 이용해야만 했다. KT클라우드 공공 DaaS는 클라우드형임에도 국가가 지정한 보안 규격을 충족해 공공기관 도입이 가능하다.
KT클라우드 공공 DaaS는 VDI 시장에서 성능과 기능이 검증된 솔루션인 틸론 가상화 프로토콜(틸론 D스테이션9.0) 기반이다. 유해 사이트·트래픽 차단, 안티바이러스 서비스, 전문 보안관제 서비스 등으로 강력한 보안성을 보장한다. 또 안전한 자료 전송과 정보유출 통제를 위해 파일전송 승인·이력관리·전송탐지 등 기능을 갖춘 ‘망간자료전송 서비스’를 부가서비스로 제공한다.
공공 DaaS는 도입 기간과 비용이 들지 않고, 관리 서비스도 제공해 기관의 업무?비용 부담이 줄어든다. 행정안전부에서는 2025년까지 공공 기관에 DaaS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금융감독위원회에서도 전자금융감독규정을 개정하여 클라우드 활용을 권장하고 있다.
글로벌 리서치전문기관 가트너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중 DaaS 부문이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본다. 올해 국내 DaaS 이용자 지출 규모는 2525만 달러(약 330억)을 돌파해 2026년에는 4964만달러(약 648억)에 육박할 전망이다.
남충범 KT클라우드 Cloud본부장은 “한국은행과 같은 보안성과 안전성이 중요한 공공?금융 기관의 공공 DaaS 도입으로 국내 공공DaaS 시장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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