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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순매수에 2380선 안착

코스피가 상승 출발한 9일 오전 서울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96포인트(0.76%) 오른 2389.04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2389선에서 장을 마감했다. 전날 미국 증시발 훈풍에 힘입어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 반도체주와 인터넷기술(IT)주들이 큰 폭 올랐지만,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에 2차전지주들은 큰 낙폭을 면치 못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96포인트(0.76%) 오른 2389.0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11.65포인트(0.49%) 오른 2382.73에 출발했다. 오후장 들어서 상승폭을 키우던 코스피는 한때 2390선을 터치했지만 결국 0.96포인트 차이로 2380선에서 하루를 마무리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 주체로 나섰다. 외국인은 989억 원, 기관은 4077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특히 기관 중 금융투자가 4045억 원 규모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연기금 등도 222억 원을 샀다. 한편 개인은 이날 5083억 원을 순매도했다.

간밤 미 증시 3대지수가 최근 하락세에 따른 반발 매수 유입으로 모두 상승 마감한 데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역시 강세를 기록한 점이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중국의 방역 완화 영향으로 소비 관련주 역시 반등했다는 분석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내년 하반기 반도체 업화 회복 기대감이 반영됐고, 콘텐츠 관련주들 역시 중국발 한한령 해제 기대감에 강세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은 혼조세로 마무리했다. 삼성전자(2.03%), SK하이닉스(3.43%) 등이 상승 마감하며 각각 6만 원선, 8만 원선을 되찾았다. 전날 나스닥 강세에 힘입어 NAVER(035420)(5.12%), 카카오(035720)(4.68%) 등 IT주들 역시 주가가 큰 폭 뛰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373220)(-3.01%), 삼성SDI(006400)(-6.93%), LG화학(051910)(-6.42%)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은 낙폭이 컸다. 4분기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가 커진 데다 테슬라 주가 하락세에 업종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6.97포인트(0.98%) 오른 719.49에 장마감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4.72포인트(0.66%) 오른 717.24에 출발했다. 지수는 장 중 내내 강세를 유지하다 결국 719선에 안착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이 197억 원을 기관이 111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338억 원을 팔았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 가운데서도 2차전지 관련주들의 하락폭이 컸다. 에코프로비엠(247540)(-2.42%), 엘앤에프(066970)(-6.03%), 에코프로(086520)(-5.78%) 등 모두 약세 마감했다. 한편 중국 한한령 해제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한 스튜디오드래곤(253450)(10.21%)은 급등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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