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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신혼부부 年소득 8040만원…10쌍 중 2쌍은 재혼

영끌 돌풍에 대출 잔액은 15% 뛴 1.5억

유자녀 비중은 54.2%에 불과해

신혼부부. 연합뉴스




지난해 우리나라 맞벌이 신혼부부의 연 평균 소득이 8000만 원을 돌파했다. 이른바 '영끌' 열풍에 따라 초혼 신혼부부의 평균 대출잔액은 1억5000만 원을 넘어섰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신혼부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신혼부부 수는 110만1000쌍으로 전년(118만4000쌍) 대비 7.0% 줄었다. 최근 저혼인 추세 속에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혼인 건수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이 통계에서 신혼부부는 매년 11월 1일 기준 혼인을 신고한 지 5년이 경과하지 않은 부부 중 1명 이상이 국내에서 거주하고 있는 부부를 뜻한다.

신혼부부의 경제활동 현황을 살펴보면 맞벌이 비중은 54.9%로 전년 대비 2.9% 포인트 증가했다. 최근 집값 상승, 고물가 등에 따라 맞벌이 요건이 충족되지 않을 경우 혼인을 기피하는 커플들이 늘어나고 있기 떄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맞벌이 부부 증가 등에 따라 신혼부부의 부부합산 연 평균 소득은 6400만 원으로 전년(5989만원) 대비 6.9% 늘었다. 외벌이 가구의 평균 소득은 4811만원이었고 맞벌이 부부의 평균소득은 8040만원이었다.



주거 유형을 보면 신혼부부 중 42.0%가 자가 주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5년차 신혼부부의 주택소유 비중은 51.9%에 달했다. 부부가 혼인 뒤 5년 내에는 자기 집을 가질 확률이 절반을 넘는다는 의미다.

최근 '영끌' 바람에 따라 대출 잔액은 큰폭으로 뛰었다. 초혼 신혼 부부 중 대출이 있는 부부의 비중은 89.1%에 달했고 대출잔액의 중앙값(대출잔액을 순서대로 세운 뒤 가운데에 위치하는 값)은 1억5300만 원으로 전년(1억3258만원)보다 15.4% 증가했다.

한편 가족 구성을 보면 전체 신혼부부 중 초혼 부부의 비중은 79.1%였고 재혼부부 비중은 20.6%였다. 초혼 비중이 전년 대비 0.1% 포인트 줄어든 반면 재혼 비중은 0.1% 포인트 늘었다.

또한 평균 자녀수는 지난해 기준 0.66명으로 전년 대비 0.02명 줄었으며 유자녀 비중은 54.2%로 이 기간 1.3% 포인트나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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