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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한국 5G 세계 최고 수준… ‘클라우드 게임’이 대세될 것”

◆구글 액셀러레이터 아태지역 간담회

아태지역 게이머, 전세계 55% 달해

2027년까지 글로벌 최대 시장 될 것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2027년까지 전세계 게임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될 겁니다.”





13일 사미 카질바쉬(사진) 구글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총괄은 인디게임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IGA)의 일환으로 아태지역 언론 매체와 진행한 공동 인터뷰에서 이같이 내다봤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10개의 아태지역 게임사 중 가장 큰 존재감을 과시한 건 한국 게임사들이었다. 한국 게임사만 총 4개에 달해 단일 국적 기준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카질바쉬 총괄은 “한국은 중국, 일본, 인도와 함께 아태지역 게임 시장을 이끄는 선두주자”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5G 인프라를 갖춘 만큼, 클라우드 게임이 성장할 여건이 잘 갖춰져 있다”고 분석했다. 클라우드 게임은 기기의 컴퓨팅 성능이 아닌 클라우드 위에서 게임을 돌리고, 네트워크 연결을 통해 화면을 송출하는 스트리밍 방식이다.

지난 2018년 론칭한 IGA는 인디 게임 개발자와 소규모 스튜디오를 대상으로 10주간 멘토와 업계 전문가의 코칭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전세계에서 총 30개의 인디게임사가 선발됐으며, 이 중 10개가 아태지역 게임사였다.



구글이 아태지역 게임사에 주목하는 이유는 시장 규모와 성장 가능성이 모두 크기 때문이다. 구글에 따르면 아태지역은 전 세계 30억 명의 게이머 중 과반(55%)을 차지하며, 이용자들이 게임에 쏟는 시간도 주당 평균 17.4시간으로 가장 많았다. 또 전 세계 청년인구의 60%를 차지하는 만큼 미래 전망도 밝다는 평가다.

구글은 아태지역은 특히 인디게임사들에게 기회의 땅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여성·노인 게이머가 급증하는 추세고, 가상·증강현실(AR·VR) 등 신기술도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 인디게임사들이 비교적 쉽게 ‘틈새 시장’을 개척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카질바쉬 총괄은 “인디게임사는 대형 게임사에 비해 과감하게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며 "새로운 수요를 충족하는 창의적인 게임을 내놓음으로써 게임 시장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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