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신작 출시 일정과 관련해 흥행 우려로 급락했던 엔씨소프트(036570)가 반등에 나섰다. 낙폭이 과대하다는 인식 아래 저가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4일 오전 10시 15분 기준 엔씨소프트는 전 거래일보다 5.11% 오른 45만 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주가는 8.01% 빠진 43만 500원을 기록했다.
엔씨소프트 주가가 하루 만에 8% 넘게 빠지자 이를 기회로 노린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대신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 따르면 오전 10시 기준 엔씨소프트는 외국인이 131억 원, 기관이 9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각 주체의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날 메리츠증권에선 보고서를 통해 엔씨소프트의 전날 하락이 좋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내 게임 개발사에 대한 관심 환기가 기존 게임의 유지 여부나 다음 신작의 단순 성공이 아닌 신시장 진출에 있다”며 “2023년 이후 성장이 가장 구체화된 측면에서 엔씨소프트 목표주가 56만 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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