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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8경' 보문산, 산림휴양단지로 탈바꿈

2027년까지 1895억 투입

호동공원 주변에 제2수목원

이장우 대전시장이 15일 대전시청에서 보문산 권역에 조성될 산림휴양단지 조성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대전시




‘대전 8경’ 중 하나이자 뛰어난 자연경관과 우수한 산림자원을 품고 있는 대전 보문산이 산림휴양단지로 새롭게 변신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15일 대전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국 일류 산림휴양도시 대전’을 목표로 2023년부터 2027년까지 보문산 권역에 대규모 산림휴양단지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대전의 상징인 보문산 개발과 관련하여 많은 논란이 있어 보문산을 어떻게 특화시키고 보전할지 다각적으로 검토했다”며 “대전시민들이 사랑하고 추억을 간직한 보문산을 후대에 온전히 물려주는 한편 많은 사람이 보문산을 찾고 머물 수 있도록 산림휴양단지 조성 계획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대전시 계획에 따르면 기존 치유의 숲, 보문산 행복숲길, 목재문화체험장을 포함한 목달동·무수동에 각각 휴양림을 만들고 호동공원 일원에 제2수목원을 신규로 조성한다. 전체 면적은 기존 치유의 숲 등 151만㎡(46만평)에 목달동 자연휴양림 319만㎡(97만평), 무수동 자연휴양림 30만㎡(9만평), 대전 제2수목원 146만㎡(44만 평) 등 총 646만㎡(196만평) 규모다.



목달동 자연휴양림은 태교의 숲, 산림레포츠시설, 편백산림욕장 등 생애주기별 산림체험시설 중심으로 조성한다. 무수동 자연휴양림은 뿌리공원 및 오월드와 연계해 머물다 갈 수 있는 산림휴양시설 중심으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호동공원 일원 146만㎡ 부지에 900억 원을 투입해 제2수목원을 조성한다. 제2수목원에는 분야별 전시원, 증식·전시온실, 종자저장고, 연구실, 양묘장, 생태관찰로 등이 들어서게 된다. 도심권 인공 수목원인 한밭수목원과 달리 보문산의 산림자원과 생태숲을 활용한 자연형 수목원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는 목달동·무수동 자연휴양림 2개소 995억 원, 대전 제2수목원 900억 원 등 총 189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시는 공원녹지 확충을 위한 녹지기금 적립을 확대하고 산림청, 환경부, 국토부 등 국비 공모 사업을 발굴하는 방식으로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보문산 산림휴양단지는 대전을 중부권 최고의 산림복지 휴양 거점도시로 만드는 한편 시대와 세대가 소통하고 공유하는 보문산으로 재탄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전을 찾는 관광객에게 오래 머물다 가고 싶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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