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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10·29참사 국정조사 복귀키로…유족 '눈물호소'에 입장 선회

이만희 간사(오른쪽) 등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위 국민의힘 위원들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위 복귀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10·29 참사 관련 국정조사에 복귀하기로 20일 결정했다. 11일 더불어민주당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단독 의결한 것에 반발해 불참 의사를 밝힌지 9일 만의 태도 변화다.

국민의힘 소속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야당의 일방적인 국정조사로 인한 정쟁화를 막고 참사의 진상과 책임 규명,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이라는 국정조사 본연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국정조사에 참여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간담회를 통해 형언할 수 없는 슬픔에 빠진 유가족 여러분들의 애끓는 마음을 위로하고, 무엇보다 유가족과의 지원과 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집권 여당으로서 끝까지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해달라는 원내대표 말씀이 있었다”며 복귀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유가족과 정부와의 원활한 소통의 가교 역할을 하고 실질적인 지원책도 함께 추진하겠다”며 “초당적 협력의 불씨가 다시 마련된 만큼 재난안전 백년대계의 뼈대를 다시 세우는 전환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특위 위원들과 함께 국회에서 이태원 참사 유가족 10여명과 간담회를 한 뒤 특위 위원들에 국정조사 참여를 권유했다.

주 원내대표와의 만남에서 유가족들은 ‘여야 합의 위반’을 이유로 국정조사 일정을 거부하고 있는 국민의힘을 향해 “당장 내일이라도 국정조사에 복귀해달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이종철 유가족협의회 대표는 “예산안 처리, 이상민 장관 해임안 결의가 국정조사와 무슨 관련이 있나"라며 “희생자들이 협상의 도구인가. 왜 딜을 하고 협상을 하는가. 가장 정중하게 말한다. 내일이라도 당장 복귀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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