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채굴업체인 코어 사이언티픽이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20일(현지 시간) CNBC에 따르면 코어 측은 이날 미국 텍사스주 파산법원에 챕터11(파산보호)를 신청했다.
CNBC는 올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가격이 급락하면서 코어의 재무 상황이 악화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코어의 시가총액은 19일 기준 7600만달러로 지난해 7월 스팩(SPAC) 상장 당시 43억달러였던 것에서 크게 감소했다.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코어의 주가는 2021년 한 해 동안 98% 넘게 폭락하기도 했다.
CNBC는 이 회사 재무 사정에 밝은 관계자를 인용해 코어가 채굴 관련 장비를 대여하기 위해 받은 대출금을 갚을 현금 여력도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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