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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주 69시간’ 논란인데…“우리 회사 주 4일 후 직원 행복도 높아졌어요”

평생교육 기업 휴넷, 직원행복지수 전년比 6점 상승

주 4일제 후 직원 만족도·인재 지원률 ↑

/사진제공=휴넷




최근 정부가 노동개혁을 명분으로 내걸고 주 69시간으로 개편하는 방향을 추진하는 가운데 평생교육 전문기업 휴넷이 올해 주 4일제를 도입하면서 직원들의 행복지수가 크게 높아졌다고 밝혔다.

휴넷에 따르면 사내 직원을 대상으로 진단한 올해 ‘직원행복지수’가 66.9점으로 집계됐다. 휴넷은 2016년부터 직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자체 개발한 행복지수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올해 나타나는 수치는 전년 대비 6.1점 상승한 것이다.

특히 ‘우리 회사는 일하기 좋은 기업인가?’에 대한 질문에는 77.0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6.9점이나 상승한 수치며 조사 이래 역대 최고 점수다.



채용 지원율이 전년 동기 대비 14배 가량 상승해 큰 변화를 보였다.

이는 올해 본격적으로 도입한 주 4일제가 큰 영향을 준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휴넷은 올 7월부터 매주 금요일을 휴무로 하는 주 4일 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다. 근로 시간 단축을 도입한 일부 기업들이 연차 소진, 임금 조정 등 제한을 두는 반면 휴넷은 조건 없는 주 4일제를 운영한다. 아울러 일하는 시간을 줄이는 대신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프로젝트도 시행하고 있다.

조영탁 휴넷 대표는 “주 4일제는 직원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으며 회사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주 4일제를 먼저 도입한 기업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제도를 성공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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