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구 금호석유(011780)화학그룹 회장의 장남 박준경(사진) 부사장이 1년 6개월 만에 사장으로 승진했다. 박 사장의 여동생 박주형 전무도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3세 경영’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전날 박 사장의 승진을 포함한 임원 인사가 금호석유화학 사내에 공지됐다. 1978년생인 박 사장은 금호타이어를 거쳐 2010년 금호석유화학에 입사했다. 지분율은 박찬구 회장(6.73%)보다 많은 7.21%다. 개인 2대 주주로 박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현시점에서 유력한 승계자다.
박 사장은 지난해 6월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후 1년 6개월 만에 사장으로 고속 승진했다. 7월 사내이사 자리에도 올랐다. 박 사장의 여동생 박 전무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박 부사장은 1980년생으로 2015년 상무로 입사했다. 지난해 6월 전무 승진에 이어 1년 6개월 만에 부사장에 이름을 올렸다. 박 부사장의 지분은 1.0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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