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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시황] 코스피, 中 방역 완화 따른 투자심리 개선에 2330선 쟁탈전

개인, 양도세 회피성 매도 물량 출회

기관 연말 배당 수익 노리고 순매수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지수,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2320선을 두고 등락을 번복하고 있다. 양도세 회피성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지수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지만 연말 배당 수익을 노리는 자금이 국내 증시에 유입되며 지수가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완화한 점이 투자 심리를 개선한 것으로 분석된다.

27일 오후 2시 8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8.48포인트(0.37%) 오른 2325.62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0.38포인트(0.45%) 오른 2327.52로 출발한 뒤 장중 2335.99까지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선 개인이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7144억 원을 팔고 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7049억 원, 216억 원 순매수 중이다. 기관 중 금융투자가 6575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순매수세를 이끌고 있다.



양도세 회피성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지수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지만 연말 배당 수익을 노리는 자금이 국내 증시에 유입되며 지수가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12월 결산 상장법인의 배당을 받으려면 해당 법인의 주식을 27일까지 매수해야 한다. 또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완화한 점이 투자 심리를 개선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와 국무원 합동방역기구 등 방역 당국은 다음 달 8일자로 코로나19에 적용해온 최고강도의 '갑(甲)'류 감염병 방역 조치를 해제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해외입국자들에 대한 격리가 폐지되고, 입국 후 PCR 검사도 폐지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중국 보건당국의 코로나19 관련 방역 조치 추가 완화로 중국 리오프닝 기대감 유입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아시아 전반적으로 위험선호 심리가 개선되고 거래 재개한 미국 선물시장도 상승세를 보여 코스피도 동반 상승했다"며 "익일 배당락 앞두고 금융투자는 5,500억원 이상 순매수 유입돼 코스피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이 팀장은 "다만 외국인 자금 유입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양도세 회피성으로 개인 투자자들이 6000억원 가까이 순매도하며 코스피의 추가 상승은 제한됐고 오후 들어서 상승폭을 반납하는 양상이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에서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0.52%), LG화학(051910)(0.81%), 네이버(NAVER(035420))(0.56%), 기아(000270)(0.31%), 셀트리온(068270)(0.57%) 등은 상승하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09%), SK하이닉스(000660)(-0.39%), 삼성SDI(006400)(-0.64%) 등은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6.11포인트(0.88%) 상승한 700.79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7포인트(0.37%) 오른 697.25에 개장해 상승 폭을 확대하며 2거래일만에 장중 7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23억 원, 2028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한편 개인은 2660억 원을 순매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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