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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정부·국회, 새해엔 노동·규제·교육 일관성 있게 개혁해야"

■대한상의 회장 2023년 신년사

"기업 경쟁력 위한 제도 환경 적극 마련해 달라"

"경제 어려워도 기회 포착해 성공 스토리 만들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연합뉴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034730)그룹 회장)이 2023년 신년사를 통해 “노동개혁, 규제개혁, 교육개혁과 같은 개혁 과제를 일관성 있게 추진해 한국 경제의 성장 잠재력을 다시 끌어올리는 자양분으로 삼아야 한다”고 정부와 국회에 촉구했다.

최 회장은 29일 신년사를 내고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기업 부담을 줄이는 제도적 뒷받침은 정부와 국회의 중요한 역할이 될 것”며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기업들과 동등한 수준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제도적 환경을 마련하는 데 적극 나서 달라”고 호소했다.

최 회장은 특히 내년 경제 환경이 기업들에 여전히 위기를 초래할 것으로 짚었다. 최 회장은 “다가오는 위기가 버겁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 미래를 향한 도전은 게을리할 수 없다”며 “지금 무엇을 준비하느냐가 다가올 경제 회복기에 실력의 차이를 극명하게 가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손자병법에 나오는 ‘이환위리(以患爲利·고난을 극복해 오히려 기회로 삼는다는 뜻)’라는 말을 인용하면서 “어려운 여건이지만 그 안에 내재한 기회를 포착하고 청사진을 만들어가는 일에 역량을 집중해 새로운 성공 스토리를 많이 만들어 가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이환위리는 최 회장이 지난 10월 열린 SK 최고경영자(CEO) 세미나 폐막 연설에서도 거론한 단어다.



최 회장은 아울러 기업에 대한 신뢰 회복, 소통 강화, 국가적 현안에 대한 해법 모색 등에도 힘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최 회장은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더 힘든 상황에 내몰리는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과 배려도 놓치지 않겠다”며 “어려운 분들을 보듬고 함께 밝은 미래로 가는 것, 사회적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모든 사회 구성원을 소중히 여기며 함께 발전해 가는 것이 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신(新)기업가정신”이라고 말했다.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와 관련해서는 “부산엑스포는 외형적인 경제 발전은 물론 우리나라 국격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행사”라며 “엑스포 회원국의 우호적인 분위기 조성과 국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엑스포 유치위 공동위원장 겸 민간위원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최 회장은 "‘꿈 시장에는 불경기가 없다’는 시구처럼 2023년 계묘년 ‘토끼의 해’를 맞아 좋은 꿈을 많이 꾸기 바란다"며 “올해 모든 경제 주체가 토끼처럼 서로에게 귀를 열고 경청하며 함께 뜻을 모아 대외 불확실성과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한 해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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