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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시황] 코스피, 2400선에서 공방…외국인은 매도 전환

코스피, 상승 출발 후 2400선에서 등락 반복

외국인·기관은 동반 매도세…개인 홀로 매수

코스닥지수는 하락 출발 후 0.09% 약세 보여

전 거래일인 16일 코스피는 13.77p(0.58%) 오른 2,399.86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5.07p(0.71%) 오른 716.89, 원/달러 환율은 6.0원 내린 1,235.3원으로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코스피지수가 240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올 들어 연일 매수를 이어오던 외국인 투자가들은 매도세로 전환했다.

17일 오전 9시 20분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08포인트(0.09%) 오른 2402.2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6포인트(0.04%) 오른 2400.92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 투자가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7억 원, 353억 원을 매도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은 홀로 483억 원을 사들이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 중에서는 반도체주를 제외하고 파란 불이 켜졌다. 오전 9시 20분 삼성전자(005930)는 전일 대비 0.33% 상승한 6만 13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000660) 역시 전일 대비 1.52% 오른 8만 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0.73%),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50%) 등은 모두 하락세다. 특히 이날 투자의견 하향 보고서가 발간된 카카오(035720)는 전일 대비 0.93% 내린 6만 3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진구 연구원은 "주가 상승 여력 축소를 감안해 카카오의 투자의견을 조정한다"며 "카카오의 적정 주가수익비율(PER)을 25배로 부여했는데 경쟁사 대비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박스권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단기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 출회 속 장중 발표 예정인 중국 경제지표에 영향을 받으면서 박스권 장세를 연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반적인 대형주들의 상단은 제한된 채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에 따른 UAE의 투자 관련 테마 등 개별 테마성 재료들을 중심으로 단기 트레이딩 장세가 연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54포인트(0.09%) 하락한 716.26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9포인트(0.03%) 내린 716.70 출발했다.

투자가별로는 외국인이 205억 원, 기관이 24억 원을 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239억 원을 사들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혼조세다. 에코프로비엠(247540)(-0.60%), 엘앤에프(066970)(-0.53%) 등 2차전지주가 약세인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17%) 등 제약주도 소폭 하락 중이다. 반면 펄어비스(263750)는 전일 대비 0.11% 상승한 4만 4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뉴욕증시는 16일(현지시간) 흑인 인권운동가 마틴 루서 킹 데이로 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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