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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는 돈 막자"…물류 효율 키우는 e커머스

저수익 부문 접고 물류 힘 싣기

컬리, 센터 늘려 지방 샛별배송

SSG, PP센터 통폐합해 대형화

쿠팡, 로봇 등 설비 시설 고도화

오아시스, 합배송으로 비용절감





e커머스업계가 물류 효율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사업 환경 악화에 소비 위축까지 겹치면서 ‘한 푼도 허투루 쓰지 않아야 한다'는 절박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에 e커머스 업계는 당장 수익이 나지 않는 부문은 일단 접고 주력 거점 물류 센터를 힘을 실어주는 등 ‘선택과 집중’ 전략을 취하고 있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컬리는 현재 서울 송파와 김포 두 곳에 통합물류센터를 두고 있다. 이 때문에 수도권 이남 지역에선 물류 효율이 높지 않았는데, 이에 올 상반기 중 평택, 창원에 통합물류센터를 오픈해 빠른 배송 권역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 거점센터 수도 늘린다. 현재 10여 곳을 운영 중인데 이 곳 역시 더 늘려 물류 네트워크를 촘촘하게 구축하기로 했다. 컬리 관계자는 “평택과 창원에 물류센터 2곳이 추가로 들어설 경우 지방 고객들의 샛별배송 주문 마감 시간이 늘어난다”고 말했다. 현재 부산·울산 지역은 저녁 6시, 대구는 8시 전에 주문을 마감해야 다음 날 샛별배송이 가능하다. 현재 수도권의 마감 시간은 오후 11시다.

SSG닷컴은 ‘PP(Picking & Packing)’센터 통폐합으로 효율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이마트(139480) 내에 위치한 120여 개 PP센터 중 18개 센터를 인근 점포로 통폐합했고, 2025년까지 대형 PP센터를 70개 이상 만들기로 했다. 기존의 PP센터는 공간 부족 등으로 하루 배송 가능한 물량이 200~500건에 불과했다. 하지만 공간 재배치를 통해 대형 PP센터로 탈바꿈한 결과 주문 처리 건수가 3000건까지 늘어났다.



또 수도권 지역에 온라인 전용 배송을 책임지는 네오센터 3곳을 확대하는 동시에 고도화 작업을 진행, 생산성을 높일 예정이다. SSG닷컴 관계자는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권에서는 새벽배송에 대한 수요가 적어 지난해 말로 중단했다”며 “효율화, 생산성을 높여 주간배송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쿠팡은 물류센터 확대에 이어 설비 시설 고도화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3000억 원을 투자해 대구FC를 오픈하고 30개 이상 도시에 100곳 이상 배송센터를 확보했다. 현재 물류 인프라 규모는 지난 2020년 말 70만 평에서 112만평으로 여의도 면적(87만평) 대비 28%가 넓은 수준이다. 추가적으로 피킹 로봇, 분류 로봇, 무인 지게차 등 자동화 물류에 1조2500억원을 투자해 인프라를 확보할 방침이다.

아울러 쿠팡은 산지직송 배송도 늘리고 있다. 산지에서 갓 수확한 과일을 하루 안에 안전하게 고객에게 배송하는 산지직송 서비스를 딸기, 토마토, 수박, 포도, 복숭아, 참외에 이어 과일 전체 품목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농가에서 키운 작물을 상처 없이 고객에게 배송함으로 신선도가 높을 뿐 아니라 배송 효율성이 높다는 게 장점이다.

오아시스마켓은 50개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을 결합해 버티컬 그로서리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로봇을 도입해 쇼핑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가장 주문 빈도가 높은 아이템 별로 진열을 해 집품 동선을 최소화 하고 있다. 이에 한 직원이 15가구 주문을 처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0분에 불과하다. 물류센터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경기 성남과 의왕에 물류센터를 확보한 데 이어 기업공개(IPO)를 통해 조달할 자금 일부를 물류센터에 투자할 예정이다. 회사 자체 물류 관리 앱을 본인 스마트폰에 깔기만 하면 피킹은 물론 패킹까지 할 수 있는 시스템인 ‘오아시스 루트’ 부터 합배송 시스템을 통해 고객의 주문을 한 번에 정리·포장·배송으로 물류비를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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