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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 없는' SM, 멀티 제작센터·레이블 도입

◆미래 청사진 'SM 3.0' 선언

1인 프로듀서체제 벗고 IP 강화

연내 3개 신인 그룹 등 공개

음악 퍼블리싱 자회사도 설립

SM 3.0 4대 핵심 성장전략과 사업지표. 사진 제공=SM엔터테인먼트




에스엠(041510)(SM)엔터테인먼트가 멀티 제작센터·레이블 체계를 근간으로 하는 ‘SM 3.0’ 시대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3일 이성수·탁영준 SM 공동대표는 공식 유튜브와 홈페이지를 통해 SM 3.0의 방향성과 4대 성장 전략을 공개했다. 이수만 단일 프로듀서에서 벗어나 멀티 프로듀싱 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SM 3.0의 골자다.

SM 소속 아티스트들은 총 6개의 제작 센터에 나누어 배치된다. 이 중 1개 센터는 나이비스와 같은 버추얼 아티스트를 전담하는 가상 아티스트·IP 제작 센터다. 각 센터의 독립성과 창작 자율성은 보장된다. 다만 캐스팅과 트레이닝은 전 센터 공통으로 진행된다. 멀티 제작센터에는 ‘A&R 커미티’라는 음악 선정 협의체를 만들어 SM의 스탠다드를 보존하게 된다. 수장은 프로듀서 출신인 이 대표가 맡는다.

센터는 추후 사내·독립 레이블 형태로도 발전시킬 예정이다. 신규 레이블의 의사 결정권은 각 레이블 대표가 보유하게 되고, 레이블 중간 지주사가 각 레이블의 지분을 보유한다. 발라드·R&B·힙합 등의 레이블도 인수해 스펙트럼도 넓힐 예정이다. 체제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SM이 100% 출자하는 음악 퍼블리싱 전문 자회사도 설립하게 된다. 글로벌 음악 퍼블리싱 기업과 작사·작곡가들과 계약을 맺어 신규 수익원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SM은 3개의 신인 그룹과 버추얼 아티스트를 선보인다. 이성수·탁영준 공동대표와 박준영 이사가 각각 프로젝트의 수장을 맡는다. 전년 대비 30% 증가한 40개 이상의 앨범 발매와 1800만 장 이상의 앨범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멀티 프로듀서 체제로 전환하며 그 동안 지적받아 왔던 아티스트 활동의 예측 불가능성도 해소될 전망이다. SM은 IP 데뷔 주기는 1년에 2팀 이상으로, 출시 지연률을 5%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경쟁사인 하이브·JYP엔터테인먼트는 이미 멀티 레이블 체제를 구현 중에 있다. 하이브는 빅히트 뮤직에서 방탄소년단(BTS)·투모로우바이투게더를, 쏘스뮤직에서 르세라핌을, 어도어에서 뉴진스를 선보였으며 각 레이블의 색채는 모두 다르다. 이 외에도 플레디스·KOZ·빌리프랩 등의 레이블이 하이브 소속이다. JYP는 현재 5개 본부를 운용 중으로, 트와이스·있지·스트레이 키즈 등이 모두 다른 본부 소속이다. JYP는 박진영 프로듀서 1인 체제에서 벗어나 멀티 본부 체제를 성공시키며 기업가치를 크게 상승시켰다.

두 공동대표는 “총괄 프로듀서로서의 계약은 종료됐지만 여전히 주주로서 SM을 응원해주시는 이수만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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