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168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 5422억 원으로 11% 늘었다.
'타임'과 '마인', '시스템' 등 자체 여성복과 남성복 매출이 각각 15%, 16% 증가한 가운데 수입 패션 매출도 17% 늘며 실적 호조를 뒷받침했다.
특히 본격적인 엔데믹에 오프라인 매출신장률이 11.6%로 온라인(11%)을 소폭 뛰어넘었다.
한섬 관계자는 "국내 및 해외패션, 온라인 사업 등 각 사업부별 고른 성장세를 통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에서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다만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와 신규 브랜드 투자 비용이 반영되면서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부진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4519억 원에 그쳤고, 영업이익은 5% 역신장한 492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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