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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라인파트너스 “KB금융, 주주환원율 33%…예상 상회 크게 환영”

8·9일 금융지주 배당정책 발표 앞둬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




주주행동주의 펀드를 표방하는 얼라인파트너스가 KB금융의 배당 정책이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7일 얼라인파트너스는 입장문을 통해 “KB금융이 이날 발표한 2022년 주주환원율 33%(배당성향 26% + 자사주매입소각 7%)는 역대 은행업계 최대 수준이고 전년 대비 7% 포인트 대폭 상향된 수준이다”며 “당사의 예상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얼라인파트너스는 “KB금융의 이날 주주환원정책 핵심 내용은 CET1 비율 13% 이상에 대해서 원칙적으로 주주환원하며 주주가치 관점에서 효율적인 자본배치를 위해 자산성장률을 명목 GDP 성장률 수준으로 관리하겠다는 것이다”며 “극심한 저평가를 감안해 앞으로는 더욱 적극적으로 자사주매입소각을 활용하겠다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CET1 비율은 보통주자본을 위험가중자산(RWA)로 나눠 구한다. 이 비율이 높을수록 자본버퍼와 배당여력이 크다고 평가한다. 금융당국은 10.5% 이상을 유지하도록 규제하고 있으며, 통상 11% 중반을 넘겨야 M&A(인수합병)를 시도할 수 있는 자본여력을 가진 것으로 본다.

앞서 얼라인파트너스는 CET1 비율 13% 이상은 주주환원, 자산성장률은 명목GDP성장률 수준에서 관리해 남는 자본으로 주주환원을 확대할 것을 KB금융 측에 요구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이날 발표된 정책이 의미하는 향후 주주환원율에 대해서 오는 9일 직후에 종합 정리해서 발표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사는 주총 1주 전 공시될 KB금융 사업보고서의 배당관련사항에도 이번에 발표된 정책들이 구체적으로 포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얼라인파트너스는 KB금융의 주주총회에서 주주제안을 하지 않을 계획이다. 다만 KB금융이 발표한 정책을 실제 이행하는지 지켜보면서 정책이 이행되지 않을 경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8일과 9일 다른 금융지주의 배당 정책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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