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피바이오(314140)가 지난해 최대 실적 경신을 예고했다. 시장에서는 알피바이오가 작년 한해 1300억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고 있는데, 실제 실적도 이같은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된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알피바이오의 이날 종가는 전날 종가 대비 1070원(7.39%) 상승한 1만 5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생산량이 70% 가량 증대되고, 작년 실적도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이 주가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알피바이오는 연질캡슐 제형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국내 제약사를 대상으로 연질 캡슐 생산을 위탁 받아 판매하는 기업이다. 알피바이오는 작년 말께 경기도 화성 소재 마도공장에 대해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KGMP) 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회사 측은 적합 판정 이후부터 마두 공장 가동에 돌입했다. 기존 생산량인 월 1억 캡슐 대비 70% 이상 증가한 생산 능력을 갖춰 월 1억 7000만 개의 캡슐을 생산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마도 공장 생산량 증가에 따라 기존 매출 월 45억 원에 더해 신규 매출 35억 원을 추가해 마도 공장의 월 매출 80억 원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2021년 1000억 원의 매출액을 거둔 알피바이오는 작년 한해 기준 약 13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중·대형 제약사를 대상으로 250개 이상 네트워크를 보유한 유통망 덕이다. 이같은 네트워크의 배경에는 알피바이오만의 차별화된 OEM·ODM 프로세스가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알피바이오는 고객사에게 의약품 생산 협의를 진행한 다음 맞춤형 제품을 제조, 인허가부터 생산·유통까지 담당하는 ‘원스톱 토탈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엄격한 품질관리와 함께 네오젤·네오셀 등 기술로 빠른 약효 작용과 최장 유통기한(36개월) 등을 보장하는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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