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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 “당원들, 윤핵관 계파정치에 피로감…安 지지율 빠르게 저에게 올 것”

“윤심팔이·윤핵관 전횡에 피로감 상당”

安과 연대?…“제가 安 뽑고 싶지 않아”

“단일화는 야합…安 지지율 제게 온다”

“金 탄핵 발헌은 당원들을 얕잡아 본 것”

천하람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대구 중구 김광석 거리를 방문하고 있다. / 연합뉴스




천하람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3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컷오프 결과를 두고 “윤핵관의 계파정치에 대한 피로감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최고위원 후보 중 친윤계로 분류되던 이만희·이용 의원이 탈락한 반면 ‘이준석계’ 후보인 김용태·허은아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가 본선에 진출한 것은 윤핵관의 전횡에 대한 당원들의 반발심이 표출된 것이라는 주장이다. 천 후보는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와의 연대론에 대해서는 “제가 당원으로서 안 후보를 뽑고 싶지 않다”고 일축했다.

천 후보는 이날 한 라디오(MBC) 방송에 출연해 “당원들은 물론 윤석열 대통령을 좋아하고 지지하겠지만 그것과 별개로 윤심팔이나 윤핵관의 전횡이 도를 넘었다는 피로감이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천 후보는 “이번에 출마해 개혁을 이야기하면 (2030 당원들은 물론이고) 6070 전통적 지지층에서도 호응이 좋겠다고 느꼈다”라며 “30~40년 당원이라고 자처하시는 분들도 (윤핵관을 보고) 선을 넘었다고 지적하시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랜 당원 분들은 ‘국민의힘이 계파정치를 하다가 당이 낭떠러지로 떨어졌다가 겨우 다시 올라왔는데 또 당을 망치는 것 아니냐’ 하는 걱정이 있다”고 덧붙였다.



천 후보는 “당원들의 마음 속에는 당과 정부의 불협화음에 대한 우려와 총선 참패에 대한 우려가 충돌하고 있다”라며 “다음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윤핵관표 공천’으로 인식된다면 해보나 마나 지는 것이라는 걱정이 있는 상황”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결국 안 후보에 비해 불협화음의 우려도 적고 총선 참패에서 구해낼 후보가 바로 저”라고 강조했다.

천 후보는 안 후보와의 연대 가능성에는 선을 그으며 오히려 “안 후보의 지지율은 급격하게 저에게 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천 후보는 “저와 안 후보가 억지로 연대하려 하면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와 나경원 전 의원 두 분의 사진처럼 될 가능성이 높다”라며 “활짝 웃는 장면이 나오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제가 납득하지 못하는 선택에 대해 저희 지지층에게 연대를 말할 생각은 전혀 없다”라며 “결선투표라는 제도적 장치도 있으므로 단일화는 야합이라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천 후보는 “안 후보는 윤핵관에게 한마디도 못하면서 어떻게 개혁을 하겠다는 것인지 모르겠다”라며 “제주 합동연설회를 시작으로 제가 선명한 개혁성과 안정성을 보여주면 안 후보의 지지층이 저에게 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천 후보는 김 후보가 안 후보를 겨냥해 “현재 권력과 미래 권력이 충돌해 탄핵을 겪었다”고 언급한 것을 두고 “당원들의 수준을 얕잡아 보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의힘에는 안 후보가 아니더라도 유력 대선 후보가 많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나 오세훈 서울시장이 대표적”이라며 “권력의 추가 급격하게 당대표에게 기울 수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당원들이 공감하기 어려운 탄핵을 거론하는 것은 얕은 수의 협박”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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