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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 단계부터 층간소음 관리 강화…광명시, 시공 지침·점검표 마련

층간소음 발생 80% 아파트…박승원 시장 "현장 관리 강화"

광명시청 전경. 사진 제공=광명시




경기 광명시는 아파트 층간소음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층간소음 저감 대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설계단계부터 시공단계까지 적용할 수 있는 층간소음 바닥구조의 시공 지침과 감리자 점검표 마련 및 바닥 충격음 성능검사 등 사후확인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광명시 층간소음지원센터에서 지난해까지 6년간의 사례를 조사한 결과를 보면 층간소음이 발생하는 주거 유형 중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약 80%에 달했다. 층간소음 발생 이유로는 아이들이 뛰거나 성인 발걸음 소리(48.5%), 가구 뜨는 소리(26.6%), 애완견 짖는 소음 등 기타( 24.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시는 아파트 층간소음이 증가해 이웃 간의 갈등과 분쟁이 깊어질 것으로 판단, 현재 진행 중인 재개발·재건축 등에 대해 4단계 층간소음 저감 대책을 추진한다.



각 층간 바닥은 경량충격음(가볍고 딱딱한 충격)의 경우 현재 58dB로, 중량충격음(무겁고 부드러운 충격)은 50dB 이하가 되도록 관리한다. 특히 2022년 8월 이후 사업계획 승인을 받은 경우 관련 규정 개정에 따라 모두 49db 이하로 강화된다.

시는 설계단계부터 층간소음 방지를 위한 점검 강화로 견실한 시공을 유도하는 계기를 마련, 층간소음으로 인한 주민 갈등을 예방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재개발·재건축 건설 현장의 층간소음 바닥구조 실태를 조사하고, 시공 지침과 감리자 점검표에 대해 시공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해 전문가 자문 등을 받아 올해 3월부터 본격적으로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층간소음으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아파트 설계단계부터 층간소음이 예방되도록 노력하고 현장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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