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오는 4월 홍콩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선물용품 박람회’에 참여하는 중소기업 8개 사 안팎을 선정해 참가 비용 전액과 제반 사항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선물용품 박람회는 매년 30개국 이상에서 4만여 명의 바이어가 참여하는 아시아 최대 선물용품 전문 박람회로, 올해는 4월 19일부터 22일까지 홍콩 대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박람회 주요 전시품목은 선물·판촉용품, 화장품, 패션, 문구 등 소비재 위주다.
이번에는 총 11일간 온·오프라인 플랫폼에서 제품 전시가 진행된다. 참가 기업은 현장 박람회 기간과 종료 후 인공지능(AI) 추천 바이어 매칭 전문 플랫폼을 통해 세계 바이어와 온라인 상담 기회를 가질 수 있어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시는 전시 부스임차료와 장치비 등 박람회 참가 비용(약 680만 원)과 제반 사항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박람회 참가비 지원 한도액을 600만 원에서 700만 원으로 증액해 박람회 참가 비용에 대한 기업 부담금을 줄이기로 했다.
이번 지원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26일까지 부산시 해외마케팅통합시스템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시는 기업경쟁력, 영업능력 및 성장성, 품목 적합성 등 11개 항목평가를 거쳐 최종 지원 대상 8개 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3년간 해외 판로 개척과 수출에 타격을 입은 지역기업들이 이번 기회로 그간 중단됐던 거래처와의 네트워크를 재개하고 신규 거래선을 발굴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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