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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생 행보 집중…“학폭 개선방안 살피겠다”

19일 노란봉투법 농성장 방문

당 ‘경제위기대응센터’ 출범도

尹정부엔 ‘민생 무능’ 공세 강화

“이재명 아닌 물가부터 잡으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난방비 지원 점검을 위해 서울 관악구 조원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로부터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체포동의안 표결 수순에 맞서 민생 행보에 고삐를 조이고 있다. 정부 여당의 ‘무능’ 프레임을 강화하는 동시에 대안 야당으로서의 입지를 확보해 위기에 대응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에 따른 체포동의안 접수를 앞두고 민생 챙기기에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이 대표는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변화하는 학폭(학교폭력) 양상에 맞춰 제도가 뒤따라가는지, 피해자 회복과 보호를 위한 개선 방안을 꼼꼼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날로 대담해지고 잔혹해지는 학폭은 교육의 영역을 넘어 한 사람의 인생이 달린 민생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의 이 같은 민생 드라이브는 대안 정당의 면모를 강조함으로써 위기를 타개하려는 구상으로 해석된다. 이 대표는 앞서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당시에도 예정된 일정이었던 경로당 방문을 소화하며 난방비 문제에 대한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 대표는 20일에도 ‘노조법 2, 3조 운동본부’ 농성장에 방문해 ‘노란봉투법’ 처리에 힘을 싣고 전국노인위원회 출범식을 주재하는 등 민생 행보에 집중한다. 노란봉투법이라 불리는 노조법 개정안은 민주당 7대 민생법안 중 하나로, 21일 환노위 전체회의에서 야당 단독으로 의결될 예정이다.

민주당 지도부도 경제위기대응센터를 출범하고 민생 입법 처리에 힘을 쏟는 등 이 대표를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대응센터는 21일 이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개최하고 활동을 본격화한다. 당대표회의실에 대형 모니터로 된 경제위기 상황판을 설치해 각종 경제지표를 실시간으로 중계하고 정책 제시 등 후속조치도 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자신을 향한 검찰 수사를 ‘야당 탄압’으로 규정하며 정부 여당의 민생 무능을 지적하는 대여 공세도 이어가고 있다. 이 대표는 앞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잡고 야당 파괴하겠다며 사건 조작하는 그 힘으로 이자폭탄, 난방비 폭탄부터 먼저 막길 바란다”며 “이재명이 아니라 물가부터 잡으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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