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2460선을 두고 공방을 벌이는 중이다.
21일 오전 9시 53분 코스피는 전날보다 5.50포인트(0.22%) 오른 2460.62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39포인트(0.10%) 오른 2457.51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지금까지 630억 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89억 원, 277억 원을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 역시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 않다. 삼성전자(005930)(-0.64%), SK하이닉스(000660)(-0.7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37%)는 소폭 하락 중이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0.58%), LG화학(051910)(1.65%), 삼성SDI(006400)(0.14%)는 강세다.
증권가는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주가가 크게 하락하지도, 상승하지도 않는 박스권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 인덱스가 103포인트까지 올라온 상태며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3.8%에 진입하는 등 주식시장에 그리 우호적이지 않은 금융시장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면서도 “현재 불확실한 거시 경제 상황과 평가가치(밸류에이션)상 부담이 증시 조정을 초래할 수 있지만, 그 조정의 형태는 주가가 크게 하락하는 조정이 아니라 기간 조정(박스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날보다 0.27포인트(0.03%) 오른 789.16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장보다 0.56포인트(0.07%) 오른 789.45에 출발한 바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2.38%)과 에코프로(086520)(5.08%)가 강세다. HLB(028300) 역시 3.19% 상승 중이다. 증권가의 목표주가가 올라간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041510))는 1.7%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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