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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 '印尼 118조 가스전' 개발한다

◆해상광구 탐사권 획득

광구면적 서울시 14배 역대 최대

천연가스 매장량 13억 배럴 추정

미얀마 가스전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이 인도네시아 중부 바다에서 약 118조 원의 가치를 가진 해상 가스전 개발에 나선다. 광구 면적만 서울시의 14배로 민간기업 사상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인도네시아 가스전 개발이 성공할 경우 연 3000억 원의 이익을 내는 미얀마 가스전에 이어 해외에서 대규모 수익을 창출할 ‘제2의 가스전’을 확보하게 된다. 특히 천연가스 개발 사업인 만큼 포스코에너지와의 합병 이후 친환경에너지 전문 회사로서의 역량도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주관한 국제 입찰에 현지 국영기업인 ‘페르타미나훌루에너지(PHE)’와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벙아 광구 탐사권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탐사권은 천연가스 탐사·개발·생산을 추진할 수 있는 권리로 지분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PHE가 각각 50%씩 나눠 갖는다. 운영권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가진다.



인도네시아 자바섬 동부 해상에 위치한 벙아 광구의 총면적은 8500㎢로 서울시의 14배 수준이다. 수심은 50~500m로 얕은 바다부터 심해까지 포함하는 대형 광구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벙아 광구의 추정 매장량은 13억 배럴로 현재 유가 및 환율 시세로 보면 118조 원 규모로 추산된다. 벙아 광구는 대규모 천연가스가 생산된 인근 파게룽안 가스전과 성격이 유사해 개발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 정부와 생산물 분배 계약을 체결한 후 본격적으로 광구 탐사에 나설 계획이다. 탐사에 성공하면 천연가스를 국내에 도입해 안정적인 매장량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액화천연가스(LNG) 벙커링과 복합발전소 등 연계 사업도 강화할 수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현재 미얀마·호주 가스전에서 천연가스를 생산, 판매하고 있다. 2021년부터 탐사를 시작한 말레이시아 PM524 광구와 인도네시아 벙아 광구 개발까지 이뤄지면 사업의 안정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국제 입찰을 통한 탐사권 확보는 20년 넘게 쌓아온 가스전 탐사·운영 역량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말레이시아 광구와 인도네시아 광구 개발이 더해지면 생산 규모를 대폭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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