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개인정보보호 업무를 전담할 C레벨(대표급) 임원을 모집한다. 최근 이용자 개인정보 유출의 재발을 막기 위한 보안 강화 조치다.
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전날 자사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와 개인정보보호최고책임자(CPO) 공모를 시작했다. 한 임원이 겸임하던 두 직책을 이제 각자 채용하고 관련 업무를 전담시킬 계획이다.
CISO는 정보보호 계획 수립 및 시행, 정보보호 실태 감사, 정보보호 위험 식별 및 대책 마련, 정보보호 교육·모의 훈련 계획 수립 및 시행 등을, CPO는 개인정보 보호 계획 수립 및 시행, 개인정보 처리 실태·관행 조사 및 개선, 개인정보 파일 보호 및 관리 등 업무를 수행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보안 강화 후속대책이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CISO와 CPO를 최고경영자(CEO) 직속 조직으로 재편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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