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왕관' 자리에 '럭셔리 팝업'…잠실 에비뉴엘 '더 크라운' 공개

'럭셔리' 상징 지하1층 거대 왕관 빼고

프리미엄 브랜드 팝업 전용 공간 조성

첫 주인공 보테가 베네타 여름 컬렉션

에비뉴엘 입점 9주년에 최근 리뉴얼도

롯데백화점이 잠실 에비뉴엘 지하1층에 조성한 럭셔리 팝업 전용 공간인 ‘더 크라운’/사진 제공=롯데백화점




롯데 에비뉴엘 잠실점의 상징이던 대형 ‘왕관’과 1~2층을 연결하던 나선형 계단, 일명 ‘샤롯데 계단’이 사라진 자리에 럭셔리 팝업 전용 공간인 ‘더 크라운(The Crown)’이 들어섰다. 롯데백화점이 에비뉴엘의 ‘최고급’ 이미지를 가져가면서도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 고객과 브랜드의 접점을 늘리기 위해 과감하게 조성한 자리로 첫 주인공은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보테가 베네타’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3일 에비뉴엘 지하 1층 광장에 프리미엄 브랜드 상품과 트렌드를 소개하는 럭셔리 팝업 전용 공간 ‘더 크라운’을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원래 이 자리에는 2014년 에비뉴엘 오픈 때부터 자리를 지켜 온 지름·높이 6m의 거대한 왕관과 1~2층을 잇는 30m 길이의 나선형 계단이 있었다. ‘여왕의 대관식’을 콘셉트로 장식했던 에비뉴엘 중앙 로비 인테리어의 핵심 조형물이었다. 당시 롯데는 ‘국내 최대 명품 전문 백화점’을 표방하며 이곳을 찾은 고객으로 하여금 ‘궁전에 온 듯한 기분’을 선사하려는 의도로 내부를 꾸몄다. 이들 조형물의 철거가 결정된 것은 지난해 4~5월이다.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가 사내 인트라넷에 왕관 철거 계획 및 그 필요성을 강조하는 글을 올렸고, 이후 왕관에 이어 계단까지 빠르게 자리를 비웠다.

롯데 에비뉴엘 잠실점 지하 1층 메인 로비에 있던 왕관 조형물/서울경제DB


더 크라운이 위치한 곳은 지하철역을 거쳐 들어온 사람들이 에비뉴엘이나 롯데월드몰로 이동하기 위해 몰리는 곳으로 접근성과 주목성이 높은 장소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장소의 이점을 활용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프리미엄 브랜드 상품과 트렌드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무대의 첫 주인공은 보테가 베네타로 9~19일 ‘2023 여름 컬렉션 론칭’ 팝업 매장을 선보인다. 보테가 베네타는 지난해 롯데백화점의 명품 상품군 내에서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한 브랜드 중 하나로 에비뉴엘 잠실점에 위치한 매장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종류의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7일에는 약 5개월에 걸쳐 새 단장한 국내 최대 규모(약 100평) 매장을 새롭게 선보이기도 했다. 이 브랜드의 매장 리뉴얼은 입점 9년 만에 처음이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보테가 베네타의 입점 9주년을 맞아 특별한 신상품을 만나볼 수 있는 팝업을 더 크라운에서 열기로 했다. 행사에서는 올 시즌 새로운 콘셉트를 담은 다채로운 신상품을 선보인다. 봄철 이른 휴가 및 여행지에서 어울릴 만한 구두, 가방 등이 포함된 ‘2023 써머 리조트 컬렉션’ 상품을 단독 론칭하고,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 건축가이자 산업 디자이너인 가에타노 페세의 한정판 ‘COMESTAI 의자’도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잠실 에비뉴엘의 ‘더 크라운’에서 첫 팝업 매장을 열 보테가 베네타의 ‘2023 여름 컬렉션’ 패션쇼 이미지(왼쪽)와 지난 7일 리뉴얼 오픈한 에비뉴엘 잠실점 보테가 베네타 매장/사진 제공=롯데백화점


한편, 에비뉴엘 보테가 베네타 매장은 리뉴얼 오픈을 통해 국내 최초로 전 상품군(Full-Line Category)을 갖춘 매장으로 탈바꿈했다. ‘작은 사치’라는 의미의 스몰 럭셔리 트렌드가 일상 문화에 확산하는 추세를 반영해 펫·스포츠·홈 액세서리 아이템을 포함한 라이프 스타일 상품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입했다.

조형주 롯데백화점 럭셔리 부문장은 “최고급 쇼핑공간인 에비뉴엘 잠실점의 위상을 고려해 보테가 베네타 매장의 리뉴얼과 팝업 역시 최상의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공간 구현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앞으로도 최고급 매장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쇼핑 문화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