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에스엠(041510))의 주가가 이틀 연속 약세를 보이면서 15만 원선이 붕괴됐다. 15만 원을 공개매수가격으로 제시한 카카오의 SM엔터 지분 확보 계획에 청신호가 켜졌다.
10일 오전 9시 43분 SM엔터는 전날보다 6900원(4.45%) 내린 14만 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하이브는 2.49% 상승한 18만 900원에, 카카오는 1.8% 하락한 5만 7900원에 거래 중이다.
SM엔터는 전날 2.27% 하락해 15만 4900원에 거래를 마친 데 이어 연이틀 약세를 보이는 중이다. 앞서 7일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SM엔터 지분 최대 35%에 대해 주당 15만 원에 사들이겠다며 공개매수를 진행한 뒤 주가는 순식간에 15만 원을 넘어 16만 원까지 돌파했다.
일단 SM엔터의 주가가 15만 원을 밑돌게 되면서 카카오는 안도의 한숨을 쉬게 됐다. 다만 SM엔터의 주가가 계속해 15만 원을 하회할 경우 하이브가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를 위해 대항공개매수 등의 반격에 나설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현재 시장은 하이브가 15만 원보다 높은 가격에 대항공개매수에 나설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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