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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주주캠페인 최대 플랫폼된 비사이드 '인기'

얼라인이 지분 투자해 2021년 설립

JB금융·BYC 등 상장사 10곳 주주제안

행동주의 펀드 의결권 위임도 싹쓸이

비사이드 코리아가 진행중인 주주제안 캠페인 페이지/비사이드




비사이드 코리아가 올 해 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행동주의 펀드의 주주 캠페인을 싹쓸이해 투자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비사이드앱이 다양한 주주 가치 제고 활동을 지원하면서 간편하게 의결권을 위임하는 시스템도 제공, 소액주주 표심 확보에 유리한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비사이드는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를 비롯해 △JB금융지주(175330)BYC(001460)KT&G(033780)POSCO홀딩스(005490)남양유업(003920)KISCO홀딩스(001940)태광산업(003240)유니온커뮤니티(203450) △국내 은행지주 등 총 10개의 주주제안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과 트러스톤자산운용, 플래쉬라이트캐피탈 등 최근 주목 받고 있는 국내 주요 행동주의 펀드 운용사들이 모두 비사이드를 통해 의결권 위임을 받고 있다.

비사이드는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와 고교 선후배 사이인 임성철 대표가 2021년 9월 창업했다. 얼라인파트너스의 최대주주 얼라인홀딩스가 초기 투자자로 참여해 아이디어를 공유했고 이후 다양한 주주제안 캠페인을 진행하며 업계에 입소문을 탔다. 지난해 기관들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며 사세를 확장하기도 했다.



올 해 주총 시즌을 앞두고 주주 캠페인 페이지를 확대 개편하고 앱을 통해 간편한 의결권 위임 시스템도 만들어 몸값은 한 층 높아지고 있다. 임 대표는 “실제로는 더 많은 업체에서 문의가 왔지만 저희가 판단할 때 합리적인 주주 캠페인만 선별해 지원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사이드는 지난해 3월 SM엔터 주주총회에서 그 실력을 입증한 바 있다. 얼라인파트너스가 이수만 전 SM엔터 총괄의 개인 회사인 라이크기획을 문제 삼으며 주주 캠페인을 벌였는데 이때 활용한 플랫폼이 비사이드였다. 당시 얼라인파트너스는 비사이드와 손잡고 주주 캠페인을 벌여 기관 및 소액주주들로부터 총 33%에 달하는 의결권을 확보했다. 반면 이 전 총괄은 본인 지분을 포함해 약 23% 의결권 확보에 그쳐 신규 감사 선임 표 대결에서 패했다. IB업계는 이 전 총괄의 SM엔터 지배력은 이 때부터 급속히 흔들린 것으로 평가한다.

행동주의 펀드로 명성을 올리고 있는 트러스톤운용도 비사이드의 주요 고객사로 자리 잡았다. 트러스톤은 비사이드를 통해 태광산업과 BYC 주주제안 캠페인을 진행 중이며 향후 의결권 위임도 비사이드앱을 활용할 예정이다. 비사이드는 스마트폰에서 2~3분이면 의결권 위임 절차를 모두 끝낼 수 있어 가장 간편한 앱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비사이드는 SM엔터 캠페인을 시작으로 국내에서 가장 잘 알려진 주주 제안 플랫폼으로 부상했다" 며 “특히 의결권 위임 절차가 매우 간편해지면서 소액주주 표심을 움직이는데 장점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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