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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이재명, 간접살인 책임…죽음·조폭 그림자에 등골 오싹"

주호영 "정부, SVB 파산 여파 종합대책 마련해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간접 살인의 책임을 져야할 분”이라며 “이 대표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죽음의 어두운 그림자와 조폭의 그림자는 마치 영화 ‘아수라’처럼 등골이 오싹하고 섬뜩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를 경기지사 등 시절 도왔던 측근 5명이 잇따라 숨진 일을 거론하며 “진실을 이기는 권력이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이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고인이 극단적 선택을 하면서 남긴 유서에는 불리한 상황에서 측근들을 버리고 책임을 부하 직원에게 전가하는 이 대표에 대한 서운함이 담긴 취지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한다”며 “부하 잘못에 대해서도 자신이 책임지겠다고 하는 것이 장수의 기본 자세”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거꾸로 자신의 책임에 속하는 사항까지 부하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있으니 장수로서 자격 자체가 있는지 의문이 아닐 수 없다”며 “간접 살인의 책임을 져야 할 분이 어떻게 이럴 수 있을까 하는 참담함은 상식을 가진 민주당 내 일부 지각 있는 의원들도 느끼고 있다고 한다”고 꼬집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가 몰고 올 위험을 관리해달라고 정부에 주문했다. 그는 “우리 은행들도 지금 예금은 많이 들어와 있고, 부동산 대출 규모가 엄청나 금융 전반에 대한 신뢰가 건강한 상태가 아니다”며 “정부와 금융 당국도 SVB 사태 여파를 주시하면서 우리나라 금융 신뢰가 무너지지 않도록 종합적인 대책과 모니터링을 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제3자 변제’ 방식의 일본 강제징용 피해자 해법을 두고서는 “한일청구권협정과 대법원 판결을 모두 충족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으로, 과거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구상되고 제안된 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달 16~17일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을 앞두고 민주당이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를 소집한 것을 두고 “중대한 정상회담을 앞두고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상임위 전체회의에 (피해자인) 양금덕 할머니까지 모셔와 정쟁을 일으키고 비방할 생각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 모두가 한목소리를 낼수록 일본으로부터 큰 양보를 얻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민주당은 진정한 국익이 무엇인지, 미래를 위한 한일 관계가 어떻게 가야 할 것인지 다시 한번 심사숙고 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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