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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전염이 판 뒤집었다”…“금리인상 0.25%p 또는 동결” [김영필의 3분 월스트리트]



뉴욕 맨해튼에 있는 퍼스트 리퍼블릭 뱅크 지점. 로이터연합뉴스





13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미 정부의 예금전액보장 조치와 3월 기준금리 동결 기대감에도 투자자들이 향후 사태 추이를 가늠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나스닥이 0.45% 올랐지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각각 0.15%, 0.28% 내렸는데요.

지난 주말 사이 실리콘밸리은행(Silicon Valley Bank·SVB) 사태가 급변했습니다. SVB 매각이 불발됐고 시그니처 은행은 추가 영업정지가 불가피한 상태가 됐으며, 퍼스트 리퍼블릭 뱅크는 외부 자금수혈을 받아야 할 지경에 이르렀죠. 가장 우려하던 추가 전염이 나타난 건데요. 일부 지역은행은 이날도 주가가 폭락했습니다.

안전자산 선호 현상에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가 연 3.43%선까지 추락하고 정책금리를 반영하는 2년 물은 한때 3.92%대까지 하락해 4%가 무너지기도 했는데요. 2년 만기 국채는 1987년 블랙 먼데이 다음 날인 10월20일 이후 하루 최대폭 하락을 보였습니다. HSBC는 SVB의 영국 사업을 1파운드에 인수했는데요. 오늘은 혼란의 금융시장 상황과 기준금리 위주로 알아보겠습니다.

“시그니처은행 하루 100억 달러 뱅크런·퍼스트 리퍼블릭 13일 주가 -61%”…“정부 지원에 시스템 리스크 낮아졌지만 여진 지속”


전체적인 흐름 파악을 위해 주말 상황부터 되짚어보죠.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현지시간 일요일인 12일 CBS에 “금융위기 때 대형 은행이 구제금융을 받았다. 하지만 그 이후에 이뤄진 개혁조치는 다시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의미한다”며 구제금융을 하지 않는다고 못 박았습니다. SVB 자체만으로는 세금을 투입해야 하는 시스템 리스크가 아니라는 의미인데요.

당시 재무부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SVB 매각을 PNC·RBC(Royal Bank of Canada) 등과 논의 중이었습니다. 매각이 가능하다면 예금보험 한도를 넘는 예금에 대한 문제가 사라지는데요. 시장의 불안심리도 가라앉힐 수 있죠. 이중 PNC는 자산 일부만 인수하기를 원해 협상이 틀어졌고 RBC는 인수승인을 최종적으로 받을 수 있을지 우려해 스스로 손을 뗐는데요. 다른 민간금융사가 SVB를 인수하면 최고였는데 그게 안 된 겁니다.

문제는 전염이 다른 은행에 이뤄지고 있었다는 거였는데요. 지난 금요일(10일) 주가가 22.87% 급락한 뉴욕의 시그니처 은행에서 무려 당일 100억 달러 규모의 뱅크런(대량예금인출 사태)이 벌어졌습니다. 뉴욕 주정부는 10일 밤, 이대로라면 월요일에 문을 못 연다는 결정을 내렸죠. 시그니처 은행은 지난해 말 현재 자산 1103억6000만 달러, 예금이 885억9000만 달러였는데요.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일요일인 12일 퍼스트 리퍼블릭 뱅크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JP모건체이스에서 700억 달러 규모의 유동성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뒤집어 보면 추가 자금조달 없이는 은행이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라는 의미인데요. ‘3분 월스트리트’에서는 SVB 자체만으로는 시스템 리스크가 아니나 다른 지역은행으로 전염이 될 경우 얘기가 달라진다, 그래서 주말과 다음 주 초 상황이 중요하다고 전해드렸습니다.

미 정부 입장에서는 SVB 매각이 불발된 상태에서 다른 곳으로 리스크가 퍼지고 있어 아시아 장 개장 전인 일요일 저녁, 시그니처 은행의 영업정지와 함께 예금지원 방안을 전격 발표했는데요. 캘리포니아 주 정치인들의 입김도 없지는 않았을 겁니다. 연준도 은행의 국채나 주택저당증권(MBS)을 담보로 잡고 액면가 기준으로 대출해주기로 했습니다. ‘BTFP(Bank Term Funding Program)’을 쓰기로 한 건데요.

CME 페드워치상 3월 금리인상 전망. CME 페드워치


조 바이든 행정부가 적극 나선 것은 향후 인플레이션 리스크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이 다 끝났다고는 할 수 없기 때문이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상원 청문회에서 “경제가 과도하게 긴축됐다는 근거를 못 보고 있다”고 했었는데요.

바이든 행정부는 예금 전액보장을 하면서 FDIC의 예금보험펀드를 동원했습니다. FDIC는 예금기관들로부터 보험료를 받고 예금보험기금을 조성해왔지요. 지난해 말 잔액이 1282억 달러인데요. 평소에는 예금보험한도(25만 달러)만 보호해주지만 경제상황 및 금융안정에 악영향을 주거나 혹은 악영향을 줄일 수 있다고 판단하면 예외적으로 전액보장할 수 있다는 조항을 이용한 겁니다. 마이너스가 나면 추가로 보험료를 더 걷을 수 있는데요. 나랏돈을 쓰지 않는 우회로를 택한 거죠.

이로써 당분간 미국 은행 예금은 전액보장된다고 봐야 합니다. SVB와 시그니처은행을 도와줬는데 다른 곳은 안 도와줄 명분이 없기 때문인데요.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예금은 보호받을 것”이라고 발표했으니 사실상 예금지급 보장을 선언한 것과 다름 없습니다. 손성원 로욜라메리마운트대 교수 겸 SS이코노믹스 대표는 “앞으로 예금은 문제가 없다. 정부가 예금을 다 인수해주기로 한 것과 다름없다”며 “시간이 좀 지나면 고객들의 불안함은 안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는데요.

전직 연준 부의장 출신인 로저 퍼거슨은 미 경제 방송 CNBC에 “연준이 은행의 자산을 담보로 잡고 유동성을 제공한다는 것은 모두에게 큰 위안이 될 것”이라고 봤죠. 브랜든 킹 트루이스트 증권의 애널리스트는 “우리는 연준과 FDIC, 재무부의 지원으로 시스템 리스크가 낮아졌다고 본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날도 지역은행들의 주가 폭락세가 이어졌습니다. 퍼스트 리퍼블릭 뱅크(-61.83%)를 비롯해 팩 웨스트 뱅코프(-21.05%), 시온스 뱅크코퍼레이션(-25.72%), 리전스 파이낸셜(-7.1%) 등은 거래정지되기도 할 정도였는데요.

찰스 슈왑은 최고경영자(CEO)가 SVB·시그니처 은행과 거래가 없다고 밝혔지만 보유 증권의 만기가 더 길다는 분석에 주가가 -11.57% 내렸습니다. 퍼스트 리퍼블릭 뱅크는 월요일, 뱅크런이 크게 없다고 했지만 그동안 얼마나 돈이 빠져나갔는지에 대해서는 공개하기를 거부했습니다.

“골드만삭스, 금융시장 스트레스 감안하면 3월 동결할 필요” vs “엘 에리언·서머스, 인플레와 싸움 지속해야 0.25%p가 적절”


크레디트 스위스(CS)는 크레디트디폴트스왑(CDS) 프리미엄이 이날 0.36%p 급등, 4.53%로 치솟았는데요. 이 때문에 앞으로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월가의 이름난 투자자 빌 애크먼은 “정부 지원에도 더 많은 은행이 문을 닫을 수 있다”고 했죠.

특히 지역은행의 경우 이번 소용돌이에서 살아남더라도 수익성이 크게 악화할 수밖에 없는데요. 고객들이 보장한도 이내로 예금을 나누기 위해 예금을 찾아가면 예금금리를 더 높여야 돈을 끌어모을 수 있기 때문이죠.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지역은행들은 향후 몇 년 간 비용상승과 수익악화에 시달릴 수 있다고 예상했는데요. 케이스 호로비츠 씨티 애널리스트는 “관건은 25만 달러 이상의 예금자들이 자신이 거래하는 은행을 얼마나 믿느냐, 또 이를 얼마나 분산예치하느냐”라고 봤습니다.

관심은 기준금리입니다. 지난 주 SVB 홀로 문제였을 때와 전염이 현실화한 지금은 상황이 크게 달라졌죠.

이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금리인상폭은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관계 없이 0.25%포인트(p) 내지는 동결로 한 단계 내려왔습니다. 직전까지만 해도 0.5%p 또는 0.25%p였는데요.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계속 수치가 왔다 갔다 하는데 이날 오후5시 현재 3월 0.25%p 금리인상 확률이 67.9%, 동결은 32.1%인데요. 0.5%p 가능성은 제로입니다.

전문가들의 의견은 갈리는데요. 골드만삭스는 동결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얀 하치우스 골드만삭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금융시장에 가해지고 있는 스트레스를 볼 때 3월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했는데요. 퍼시픽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생각도 같습니다. 바클레이스는 0.5%p 인상에서 동결로 바꿨죠. 블룸버그통신은 “이제 무언가 깨졌기 때문에 연준이 경로를 바꾸는 것이 더 설득력 있어졌다”고 했는데요.



10년 만기 국채금리 추이. WSJ화면캡처


에릭 로젠그렌 전 보스턴 연은 총재는 예금 전액보장을 하고 연준이 BTFP를 하는 와중에 금리를 올리면 앞뒤가 안 맞는다는 입장이죠. 연준 입장에서는 금융시장 상황이 안정되는지 보려면 시간이 좀더 필요하다는 얘기도 있죠. 월가에서는 BTFP가 사실상 양적완화(QE)라는 주장도 있는데요. 2019년처럼 QT를 조만간 중단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오죠.

연준의 사정에 정통한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시스템 리스크로 가지는 않겠지만 이 정도에서 끝난다고 볼 수도 없다. 통화긴축 사이클이 짧다면 모르겠는데 계속 이어진다면 더 많은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3월 금리인상폭은 정말 모르겠다. CPI도 보긴 해야 하는데 웬만해서는 동결을 할 것 같다”고 전했는데요. 그러면서 “지금 상황에서 금리를 올리면 금융안정은 관심 없다는 신호가 될 수 있어 은행주 폭락이 이어질 수 있고 국채금리와 모기지금리가 하락해 되레 연준이 원하는 방향과 반대로 갈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금리인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보는 이들도 많습니다. 모하메드 엘 에리언 알리안츠 선임고문은 "연준은 그 길을 계속 가야한다. 0.25%p 인상해야 한다"며 “우리는 인플레이션 문제가 있으며 이 문제가 더 오래 지속할수록 처리 비용이 더 커진다”고 강조했는데요.

BofA와 씨티도 0.25%p 인상을 예측하고 있습니다. JP모건의 마이클 페롤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0.25%p 파인데요. 지난 금요일 0.5%p 금리인상을 주장했던 제이슨 퍼먼 하버드대 경제학과 교수는 “0.25%p도 좋다”고 돌아섰죠. 앤드류 홀렌호스트 씨티그룹 애널리스트는 “우리가 보기에는 연준이 금리인상을 일시 중단할 것 같지는 않다”며 “그렇게 하면 시장은 연준의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은 금융시장이나 실물 경제에 어떤 충격이 있을 때까지만 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0.25%p의 논거 가운데 하나는 지금은 2008년의 리먼 브라더스 때와 다르며 인플레이션 문제가 있다는 건데요. 블랙록은 “지금은 모든 통화정책을 경제지원에 썼던 2008년과 다르다”고 했죠. 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은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2%로 끌어내리지 않는 것은 심각한 실수가 될 것”이라며 “현 상황에서 0.5%p는 합리적이지 않지만 0.25%p는 여전히 적절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경기침체 가능성 커져 ‘증시 반등에 팔아라’ 주장도”…“3월 점도표와 시장 금리전망 차이 변동성 만들 수 있어”


3월 금리와 관련해서는 FOMC까지 남은 1주일이 상당히 중요해졌습니다. 1주일 여 간 전염이 멈추고 시장이 안정된다면 연준은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 눈을 돌릴 수 있을 테고 아니라면 일이 복잡해질 수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실리콘밸리 은행에 이은 시그니처 은행의 영업정지는 인플레이션과 싸우려는 연준 관리들을 불편하게 할 수 있다”고 본 반면, CNBC는 “뭔가 깨졌지만 연준은 계속해서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종금리 전망도 엇갈립니다. 금리선물시장을 보면 5월 5.00~5.25%를 거쳐 6월에 금리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옵니다. 큰 폭의 금리인하가 6월부터 있을 수 있다는 거죠. 시장이 다시 피벗(Pivot·금리인하)을 예상하기 시작한 건데요.

3월 FOMC 때 점도표가 나오는 만큼 이 때 최종금리도 알 수 있을 겁니다. 중요한 건 그 때 나올 수치가 지금 시장 전망과 차이가 클 때인데요.

제이슨 퍼먼 하버드대 경제학과 교수는 “1998년에 연준이 금융시장 혼란에 0.75%p의 금리인하를 했는데 이것이 버블을 만들어 2001년 침체에 기여했다. 연준은 금융시장 상황을 신경써야 하지만 거시경제 목표를 달성하기까지 갈 길이 멀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며 “금리선물시장의 최종금리 전망이 4.25~4.50%까지 내려왔다는 것이 너무 놀랍다. 3월 FOMC에서 연준이 발표할 것을 고려하면 시장과 연준의 견해 차이가 또 변동성을 만들 것”이라고 지적했죠.

3월 금리인상 동결을 주장한 골드만삭스도 5월과 6월, 7월 연속 0.25%포인트(p)의 금리인상을 예측하고 있는데요. 골드만삭스의 최종금리 전망치는 5.25~5.50%입니다.

반면 제프 건들락 더블라인 캐피털 CEO는 “연준이 신뢰도 문제로 3월에 0.25%p를 올릴 수 있지만 그것이 마지막 인상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는데요.

2월 CPI 전망치


어쨌든 지역은행으로의 전염이 경기침체 우려를 확 키운다는 해석이 많습니다. 지역은행의 상황이 안 좋아지면 대출과 여신이 줄어들 것이므로 지역경제도 따라 나빠질 수밖에 없다는 논리인데요. 지금 상황 자체가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둔화) 요소라는 것이죠.

이를 고려하면 인플레이션이 높아도 금리를 추가로 더 많이 안 올려도 된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냇웨스트의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인 케빈 커민스는 “일련의 은행 사태가 경기침체 가능성을 훨씬 더 높인다”며 “은행들이 대출기준을 높이고 이것이 개인과 기업에 미치는 영향에 하방위험이 발생할 것”이라고 점쳤습니다.

증시 전망은 부정적인 분석이 적지 않은데요. 약세론자인 모건스탠리의 마이클 윌슨은 "지난해 10월 이후로 나온 랠리는 ‘불트랩(bull trap)’이었다는 우리의 견해가 들어맞고 있다. 약세장의 다음 단계가 시작됐다”며 “반등 시 주식을 매각하라”고 조언했습니다. 지나 마틴 아담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주식 전략 디렉터는 “연준의 금리인상 중단만이 증시 흐름을 바꿀 수 있다”고 했는데요.

물론 시장 상황은 14일의 2월 CPI도 보긴 해야 합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2월 CPI는 △전월 대비 0.4%(1월 0.5%) △전년 대비 6.0%(1월 6.4%) △근원 전월 0.4%(1월 0.4%) △근원 전년 5.5%(1월 5.6%)로 나오는데요. 클리블랜드 연은은 △전월 0.54% △전년 6.21% △근원 전월 0.45% △근원 전년 5.5% 등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당장 내일(14일) CPI와 함께 지역은행의 주가와 시장 안정이 중요한데요. 누구도 앞으로 어떻게 상황이 전개될지 쉽게 장담하지 못합니다. 다이앤 스웡크 KPMG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위기가 끝났는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했는데요. 조심스러운 접근 외에는 답이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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