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아이돌그룹 NCT 멤버 도영의 팬들이 직접 783그루의 나무를 심어 ‘도영숲’을 만들었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16일 아이돌그룹 NCT의 멤버 도영의 팬들이 만든 '도영숲'이 서울 마포구 난지한강공원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도영의 팬들은 전날 직접 나무 783그루를 심기에 참여해 NCT 도영숲을 만든것으로 전해졌다.
시 한강사업본부는 그동안 한강 전역에 흩어져 조성돼 온 스타숲을 한 곳에 집중해 명소화하고자 난지한강공원에 약 1만㎡ 규모의 부지를 제공했다.
스타숲은 2019년 잠실한강공원에 방탄소년단 멤버 RM의 이름을 딴 RM숲이 처음 생긴 것을 시작으로 이촌한강공원 RM숲 2호, 잠실한강공원 정국숲 3호, 광나루한강공원 영탁숲 등 한강공원 총 10곳(도영숲 포함)이다.
도영숲 나무 심기에 참여하려고 지방에서 올라왔다는 한 팬은 "내가 좋아하는 스타의 이름으로 지구를 위한 작은 행동을 한 데 보람을 느낀다"며 "서울에 올 때마다 이곳을 찾을 것 같다"고 말했다.
본부는 물 주기, 풀 베기 등 사후 관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스타와 팬클럽이 원하면 스타의 명패, 풋·핸드프린팅, 등신대 설치 등도 허용한다.
난지한강공원에 스타의 이름으로 나무를 심고 싶은 스타와 팬클럽은 시 한강사업본부 생태환경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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