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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치플레이션에…'편도·편커족' 뛴다

"5000원에 밥·커피 다 해결"

도심 도시락매출 40% 껑충





요즘 서울 여의도와 광화문 일대 편의점에서는 점심시간 전 도시락을 여러 개 사가는 직장인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외식물가가 고공 행진하면서 식대 부담이 커지자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도 구성이 알찬 편의점 도시락에 발길이 몰린 것이다. 만 원 지폐 한 장으로 단품 메뉴에 커피 한 잔 사기도 빠듯한 상황에서 절반 가격에 식사와 후식을 해결하려는 ‘편도(편의점 도시락)족’ ‘편커(편의점 커피)족’이 늘고 있다. 관련 업계도 고객 선점을 위해 가성비 높은 상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17일 편의점 GS25에 따르면 자체 12개 상권 분류 중 ‘오피스 입지’ 내 점포의 올해(3월 15일 기준) 도시락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0.2%나 뛰었다. 이는 같은 기간 전 지역 도시락 판매 신장률(37.3%)을 웃도는 수치로 그만큼 직장인들의 편의점 도시락 수요가 많았다는 의미다. 지난해부터 생활 전반에서 고물가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올 2월 외식물가지수는 115.45(2020년=100)를 기록해 전년 대비 7.5%나 상승했다. 특히 조사 대상인 39개 품목은 모두 1년 전보다 비싸졌다.



직장·대학가를 중심으로 가격 대비 만족도가 큰 편의점 식품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주요 업체들은 앞다퉈 신상품을 출시하며 고객 잡기에 나섰다. 유명인을 모델로 한 도시락을 각종 프로모션으로 3000~4000원대에 선보이는가 하면 여기에 생수나 커피 음료 할인 혜택을 묶은 ‘알뜰한 한 끼’를 대대적으로 띄우고 있다. GS25 관계자는 “편의점 먹거리를 찾는 고객들이 많아짐에 따라 업계에서도 질적 향상과 가성비 좋은 구성을 위해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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