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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진 원피스' 명품 아닌 10만원대였네"…연일 '품절대란'

'더 글로리' 박연진 원피스·드레스 인기몰이

해외 명품은 물론 국내 브랜드까지 입소문

극중에서 박연진이 착용한 다양한 의상들. 넷플릭스 방송화면 캡처




‘학교폭력’ 이슈를 이끌어 낸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가 패션가까지 강력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주인공인 송혜교(극중 문동은)는 물론 임지연(극중 박연진)의 화려한 옷차림에 높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임지연이 착용한 패션 아이템은 잇달아 ‘품절 대란’을 일으키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패션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더 글로리 속 다양한 캐릭터들의 패션 정보를 묻고 답하는 글이 수시로 게재되고 있다. 이 중에서 일부 제품은 품절 사태를 야기하며 구할 수 없을 때도 있다고 한다.

굴지의 건설사 대표의 아내이자 기상캐스터로 극중에 등장하는 박연진은 각종 해외 명품 브랜드의 옷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국내 온라인 쇼핑몰 아이템까지 착용한다.

극중에서 일기예보를 전하면서 입은 노란색 트렌치코트는 국내 브랜드 ‘딘트’의 제품으로 가격은 26만원대라고 한다.

역시 노란색인 트위드 셋업은 국내 브랜드 ‘벰버’ 제품으로 31만원대다. 이 제품은 드라마가 전파를 타고 공식 홈페이지에서 모두 팔렸다.

집에서 입은 적 있는 빨간색 드레스도 13만원대의 딘트 제품이었는데 이 또한 드라마가 방영된 후 품절됐다.



또 집 안에서 가장 많이 입고 나왔던 로브는 ‘그레이스 유’ 제품으로 가격은 10만원대 후반으로 알려졌다.

넷플릭스 방송화면 캡처


명품 역시 빠질 수 없다. 박연진이 파란색 원피스를 입고 들었던 샤넬 탑 핸들 플립백은 특히 큰 화제를 낳았다. 2017년 크루즈 컬렉션으로 출시돼 500만원대에 팔렸던 샤넬 플립백은 현재 품절돼 리셀 플랫폼에서 프리미엄까지 얹어 판매되고 있다.

박연진은 이 외에도 다양한 명품백을 과시했다. 구찌의 실비 백과 디오니소스, 디오르에선 베스트셀러인 레이디백을 들고 나왔다.

발렌티노의 락스터드 레더 크로스바디 클러치백, 끌로에의 스몰 테스, 오프화이트의 지트디도 빼놓을 수 없다. 가격은 100만원대부터 80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한편 더 글로리는 지난 10일 파트2 공개 직후 단 3일 만에 1억2446만 시청 시간을 기록해 넷플릭스의 글로벌 톱10 중 비영어 부문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영어 부문까지 아울러도 TV와 영화 부문 모든 콘텐츠에서 ‘더 글로리’보다 많이 시청된 콘텐츠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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