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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韓 찾는 루이비통 회장…이부진·정유경 만난다

■오늘부터 2박 3일 주요 인사 미팅

신라호텔 이부진·신세계 정유경 만남 예정

루이비통 가능성 '듀플렉스 면세점' 포함된

인천공항 3·4구역 1차 심사서 나란히 후보

롯데·신세계·현대·갤러리아百 사장 미팅도

주요매장 둘러보고, 투자 계획등 논의 예정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그룹 회장/사진 제공=LVMH 2022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영상




글로벌 명품 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사진) 총괄회장이 20일 방한한다. 아르노 회장의 한국 방문은 2019년 10월 이후 3년 5개월 만이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아르노 회장은 이날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에 들어와 국내 주요 백화점과 면세점 매장을 둘러보고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 정유경 신세계(004170) 총괄 사장 등 업계 주요 경영진을 만난다. 루이 비통 유치에 공을 들이는 롯데·갤러리아·신세계·현대 등 국내 대형 백화점 사장들과의 만남도 잇따라 예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명품 시장이 최근 폭발적으로 성장한 가운데 오랜만의 방문을 통해 신규 매장 및 투자 등에 대한 현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아르노 회장은 지난 2016년부터 코로나 19가 확산하기 전인 2019년까지 매년 정기적으로 한국을 방문해 유통가 주요 CEO들과 만남을 이어온 바 있다. 국내 시내 면세점이 활발하게 전개되며 명품 매장 유치 경쟁이 활발하던 시기다.



서울 시내 한 백화점 명품관의 루이비통 쇼윈도 옆으로 고객들이 지나가고 있다./연합뉴스


한편, 이번 방한에서는 백화점뿐만 아니라 면세점에 대한 루이 비통의 매장 운영 방침에 대해서도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루이 비통은 중국 보따리상, 일명 ‘따이궁’에 점령당한 국내 시내 면세점들이 자사 브랜드 가치를 떨어뜨린다며 지난해 대대적인 매장 정리를 시사, 부산롯데·제주롯데·제주신라에서 잇따라 철수했고, 앞으로는 공항 면세점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루이 비통은 현재 인천국제공항 제1 터미널에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2터미널에 추가 매장을 낼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인천국제공항이 제2터미널에 조성하려는 복층형 매장인 ‘듀플렉스 부티크’ 조감도/사진 제공=인천공항


최근 인천공항은 오는 7월부터 최대 10년(5+5) 운영을 담당할 공항 내 면세 사업권 입찰을 진행 중인데 제2 터미널 3구역에 복층형 부티크 매장인 ‘듀플렉스 면세점’을 설치할 예정이다. 한 개 브랜드를 2개 층에 걸쳐 판매하는 대형 매장으로 애초 인천공항이 글로벌 명품 브랜드 유치를 위해 계획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이 자리에 루이 비통이 들어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인천공항의 1차 심사에서 3·4구역 복수사업권자로 선정돼 2차 심사(관세청)를 앞둔 호텔신라(008770)와 신세계디에프 모두 루이 비통으로부터 입점 의향서를 받아 심사 서류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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