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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어, 폐질환 딛고 첫 승…세계 랭킹 54계단 '점프'

◆PGA 발스파 챔피언십 최종

10언더로 솅크에 1타차 역전승

마스터스 출전권·2년 시드 품어

'데일리 베스트' 이경훈은 19위로

테일러 무어가 20일 발스파 챔피언십 우승 후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AFP연합뉴스




테일러 무어(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810만 달러)에서 1타 차 짜릿한 역전승에 성공했다. 폐확장부전(무기폐)을 떨쳐내고 4년 만에 올린 첫 승이라 더욱 뜻깊었다.

20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에서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로 4라운드를 출발한 무어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4타로 우승했다. 145만 8000달러(약 20억 원)의 우승 상금과 마스터스 출전권, 2년 시드까지 손에 쥐었다.



PGA 투어 2년 차인 무어는 콘페리(2부) 투어에서 뛰던 2019년 기관지가 막혀 공기가 폐로 들어가지 못해 나타나는 증상인 폐확장부전 진단을 받았다. 우승 이후 무어는 “차로 이동하던 중 정지 신호에 서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었다. 왼쪽으로 가면 비행기를 타고 대회장으로 이동하는 거였고 오른쪽으로 가면 병원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때 병원으로 가서 수술을 받지 않았다면 이 자리에 있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 시즌 톱 10에 한 번도 오르지 못했던 무어는 시즌 첫 톱 10을 우승으로 장식했다. 또 이날 우승으로 페덱스컵 랭킹 9위, 세계 랭킹은 103위에서 49위로 치솟았다.

이날 전반을 1언더파로 마친 무어는 후반 마지막 4개 홀 중 2개 홀에서 버디를 낚아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뒤이어 경기한 1~3라운드 선두 애덤 솅크(미국·9언더파 275타)는 18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고 1타 차 우승을 내줬다. 우승 경쟁을 펼치던 조던 스피스(미국)도 막판 보기 2개로 무너져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와 함께 공동 3위(8언더파 276타)에 만족해야 했다.

이경훈(32)은 데일리 베스트인 5언더파 66타를 치는 뒷심으로 전날보다 49계단 상승한 공동 19위(1언더파 283타)에 올랐다. 대회 3연패에 도전했던 샘 번스(미국)는 4타를 줄여 6위(5언더파 279타)다. 안병훈(32)과 김성현(25)은 공동 45위(2오버파)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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