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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작년 매입 자사주 2000억 전량 소각

장동현 부회장 "주주가치 제고"

29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SK 제32기 정기 주주총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SK




SK(034730)그룹의 투자 전문 회사 SK가 지난해 매입한 자사주 2000억 원 규모를 전량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장동현 SK 대표이사 부회장은 29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통해 중장기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며 “지난해 취득한 자사주에 대한 소각 결정을 이사회에서 결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상 주식은 보통주 95만 1000주이며 소각 예정일은 4월 5일이다. SK의 자사주 소각은 2015년 4월 이사회 결의로 600만 주를 소각한 후 8년 만이다.



장 대표는 “높은 시장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고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 전문 회사로서 안정적 운영에 최우선적으로 집중하겠다”며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변화와 위기 속에서 발생할 기회를 적시에 선점할 만반의 준비를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형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투자 집행 규모와 속도 조절을 통해 중장기 순차입금 규모 관리와 함께 보유한 매각 가능 자산 가운데 일부를 적기 매각해 수익성 확보에도 힘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SK는 총회 직후 주주 간담회를 열어 올해 주요 사업 성장 전략을 주주들에게 설명했다. 반도체 소재 분야 투자를 CIS(광신호를 이미지로 변화하는 반도체)용 컬러 소재, 극자외선(EUV) 포토 소재, 어드밴스드 패키징 소재 영역으로 확장하고 배터리 소재 분야에서는 양극·음극재와 리튬메탈 배터리, 탄소나노튜브 등 차세대 소재 육성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탄소 배출 축소·제거 관련 사업 기회의 발굴·투자, 고성장이 기대되는 항암제·CGT(세포·유전자 치료제) 등 신규 유망 기술 선택적 투자, 전기차 충전·모빌리티 영역 경쟁력 확보 및 인공지능(AI)과 탈중앙화 인터넷 웹3(Web3) 등에 대한 적극적 투자 등의 전략을 내놓았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장 부회장 및 이 CFO(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박현주 법무법인 세종 선임 외국변호사의 사외이사·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5개 안건이 상정돼 원안대로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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