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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욱 KT 대표대행 “비상상황 조기 정상화에 노력”

이메일로 임직원에 결속 당부

"대표 유고 초유의 상황에 죄송"

정상화 위한 이사회 구성 난항

이사 3인 재선임에 현대차 반대





최근 윤경림 차기 대표 후보의 사퇴로 KT의 대표 직무대행을 맡은 박종욱(사진) 경영기획부문장 사장이 사내 임직원에게 “비상경영위원회를 필두로 비상상황을 조기에 정상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박 사장은 전날 저녁 임직원을 대상으로 보낸 이메일을 통해 “대표이사 유고라는 초유의 상황이 발생했다”며 이렇게 썼다. 그는 “최고 경영진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주주 등 이해관계자의 우려를 극복하는 게 우선이다”고 했다.



앞서 윤 후보는 ‘국민연금 등 주요주주의 지지를 얻기 힘들 것 같다’는 취지로 이사진에 사의를 표명, 이달 27일 공식 사퇴했다. 차기 대표가 부재할 경우 구현모 현 대표가 대표직을 더 수행하는 게 원칙이지만, 구 대표도 사퇴하면서 사내 규정에 따라 박 사장이 대표 직무대행을 맡게 됐다. 새로운 대표 선임과 이에 선행해 필요한 이사회 구성 등에 앞으로 5개월은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길어지는 대표 공백에 박 사장이 임직원 메시지를 통해 내부 결속에 나선 것이다.

박 사장은 임직원에게 “서비스에 한치의 차질이 없도록 맡은 업무에 집중해주시기 바란다. 핵심 기반인 서비스와 네트워크, 정보기술(IT) 시스템 안정 운영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협력해서 위기를 함께 빠르게 헤쳐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KT는 이달 31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강충구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여은정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 표현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등 사외이사 3명의 재선임 여부 등을 결정한다. 이사회 구성이 시급하지만 윤 후보 사퇴에 대한 현 이사회의 책임론이 불거진 데다, 2대 주주인 현대차그룹도 이들 3명의 재선임에 반대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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