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에쓰프레시를 인수해 전국 대상 콜드 체인 풀필먼트 서비스와 종합식자재 유통 서비스, 식자재 새벽 배송 전문몰 등 종합 물류체계를 구축한 ’스마트푸드네트웍스(SFN)와 제휴를 통해 구독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설명이다. 스마트푸드네트웍스 박준영 파트장은 “쿠벤 도시락과 종합 물류체계를 구축한 SFN의 만남은 점심 도시락 시장에서 큰 시너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 2월부터 점심 구독 서비스를 시작한 쿠벤 도시락은 당일 조리한 신선하고 따뜻한 도시락을 배송하고, 식사 후 남은 음식과 용기는 다시 회수해 직장인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쿠벤 도시락은 서비스 출시 2개월 만에 누적 식수로 2만인 분을 돌파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저렴한 도시락 일색이던 점심 구독 시장에 고가 프리미엄 도시락을 선보인 쿠벤 도시락의 차별화 전략이 성공적이라는 평가다.
코로나19로 구내식당을 폐쇄했던 많은 기업들이 직원들의 기호를 다양하게 반영할 수 있는 점심 구독 서비스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시장규모는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지난달 21일 보고서를 통해 국내 구독경제 시장 규모는 2020년에 약 40조원으로 추정했다. 2025년에는 100조원 규모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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