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암호화폐 종목이 다시 하락세다.
6일 오후 1시 30분 빗썸에서 국내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0.22% 하락한 3711만 5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ETH)은 전일 대비 0.40% 하락한 250만 2000원이다. 바이낸스코인(BNB)은 0.07% 상승한 41만 4600원, 리플(XRP)은 1.21% 하락한 662.9원에 거래됐다. 에이다(ADA)는 513.8원이다.
국제 시장도 내림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에서 BTC는 전일 대비 1.48% 하락한 2만 8098달러를 기록했다. ETH는 0.75% 하락한 1894.18달러에 거래됐다. BNB는 0.13% 하락한 314.03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140억 952만달러(약 18조 4687억 원) 하락한 1조 1900억 1082달러(약 1568조 7912만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업체 알터너티브닷미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전일보다 1포인트 상승한 63포인트로 ‘탐욕’ 상태다.
페루가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개발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하며 당국의 결제 시스템 전반을 검토하고 있다.
5일(현지 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페루 중앙은행(CRBP)이 CBDC의 필요성, 발생 시기 및 설계 방법 등을 조사하는 단계의 첫 시작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CBDC의 도입이 중앙은행의 금융 장벽을 극복할 수 있게 하고 기존 시스템과의 상호 운용성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전망한다.
특히 보고서는 금융 장벽의 타파와 금융 포용에 주목했다. 현재 페루는 인구의 절반이 은행 계좌가 없다. 문제는 은행 계좌가 없는 사람 중 4분의 3이 빈곤하지 않은 가정에 살고 있다는 것인데, 이들 중 약 80%가 저축을 하지 않는다. 전반적인 금융 시스템이 미비하고 저축 등의 자산 활용 또한 일부에서만 이뤄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보고서는 “페루의 결제 시스템 프레임워크 내에서 CBDC의 목표는 계좌가 없는 인구도 디지털 결제에 엑세스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며 구현 전략을 밝혔다.
관계자들은 잠재적으로 구상했던 ‘CBDC 생산 5단계’ 중 1단계를 마무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CBDC 개발 일정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관련 연구가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페루의 이번 연구는 2021년 합의에 따라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기술 지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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