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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탈중국 화장품 기업' 마녀공장, 5월 코스닥 상장 추진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 1018억

전체 매출의 42%가 일본서 나와

다음 달 9~10일 일반 청약

마녀공장의 주력 제품인 ‘퓨어 클렌징 오일’. 마녀공장이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마녀공장 매출액은 설립 이후 처음으로 1000억 원을 넘어섰다.






자연주의 화장품 기업을 표방하는 마녀공장이 5월 코스닥 시장 상장에 도전한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마녀공장은 이날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

마녀공장은 이번 상장 과정에서 200만 주를 공모한다. 공모 희망 밴드는 1만 2000~1만 4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240~280억 원이다. 다음 달 2~3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같은 달 9~10일 일반 청약을 실시해 5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한국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사를 맡았다.



기업 가치는 주가수익비율(PER)을 활용해 유사 기업과의 비교를 통해 산출했다. 유사 기업은 클리오(237880), 아이패밀리에스씨(114840), 애경산업(018250), 네오팜(092730), 브이티지엠피(018290) 등 화장품 제조업 혹은 치약·비누 및 기타 세제 제조업 기업 5곳으로 선정했다. 5개사의 평균 PER은 21.15배로 주당 2만 2337원의 평가액을 산출했다. 적용 할인율은 46.28~37.32%로 다소 넓은 편이다.

2012년 설립된 마녀공장은 천연 유래 성분의 자연주의 기능성 스킨케어 제품을 판매하는 기업으로 국내에서는 ‘퓨어 클렌징 오일’을 만드는 회사로 잘 알려져 있다. ‘비피다 바이옴 콤플렉스’, ‘갈락 나이아신 에센스’ 등 글로벌 스테디셀러 제품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1018억 원으로 전년(626억 원) 대비 약 62% 성장했다. 영업이익 역시 245억 원으로 설립 이후 최대 실적이다. 주목할 점은 마녀공장의 매출 대부분이 국내와 일본에서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마녀공장 수출액은 전체 매출의 55.27%인 약 563억 원으로 이 중 75.77%에 달하는 426억 원이 일본에서 발생 중이다. 과거 중국 매출에 의존하던 국내 화장품 기업들이 한한령 등으로 큰 피해를 봤던 점 등을 고려하면 마녀공장의 일본 기반 매출은 투자자들에게 매력으로 다가올 수 있다.

마녀공장은 일본에서의 안정적인 매출력을 바탕으로 중국 시장에도 진출하겠다는 방침이다. 온라인 역직구 채널을 통한 판매채널을 확대하고 중국 현지 메이저 대행사를 통한 맞춤 영업 및 마케팅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유근직 마녀공장 대표이사는 “마녀공장은 탁월한 브랜딩 역량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스테디셀러 제품을 창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한 안정적인 매출 구조 또한 구축했다”며 “이번 상장을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마녀의 제품력을 인정받고 다수의 베스트셀러를 보유한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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