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공사가 갑천 2블록 아파트 분양자를 대상으로 전국 최저 금리로 중도금 대출지원에 나선다.
대전도시공사는 KB국민은행과 11일 대전도시공사에서 갑천2블록 중도금대출 협약식을 갖고 총 3100억원 규모의 대출을 갑천2블록 계약자들에게 제공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대출협약에 따라 갑천2블록 계약자들은 은행연합회가 공시하는 변동금리인 코픽스 +0.93% 기준으로 중도금 대출을 받게 되는데 4월 12일 현재 코픽스 금리는 3.53%다.
2022년 하반기 대전지역 분양 아파트들의 중도금 대출금리가 최고 코픽스+3.18%에 달한 점을 고려하면 도시공사가 협약을 체결한 코픽스+0.93%는 상대적으로 상당히 저렴한 대출금리라는 것이 금융권의 공통적인 평가다.
타 아파트보다 대출금리가 1%p 저렴한 경우 총대출규모 3100억원을 기준으로 2년 6개월간의 대출기간 동안 갑천2블록 계약자들은 총 77억원(세대당 평균 822만원)의 이자부담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대전도시공사는 지난해 11월 갑천2블록 트리풀시티 아파트를 주변 시세보다 500만원 이상 저렴하게 분양하며 주택가격 안정을 도모한 바 있다.
대전도시공사 정국영 사장은 “공기업으로서 최고의 정주여건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합리적 분양가격과 저렴한 대출이자까지 3박자를 모두 갖춘 주택공급으로 시민만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시 유성구 원신흥동에 건설중인 갑천2블록 트리풀시티 아파트는 모두 936세대 규모로 오는 2025년말 입주예정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