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산업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실증하는 플랫폼 구축사업이 부산에서 처음 시도된다.
부산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기술사업화 협업 플랫폼 구축사업 공모에서 ‘블록체인 기반 커피산업 특화 물류 플랫폼 구축 및 실증’ 사업을 제안해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확보한 국비 82억5000만원 등 총 110억원을 투입해 3년간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사업은 부산테크노파크가 주관하고 부산대, 부경대, 블록체인 및 커피 관련 기업이 참여한다.
먼저 커피 물류 공급망 안전성 확보를 위해 블록체인 기술과 인공지능(AI) 생두 분석 기술 및 스마트 로스팅 솔루션 기술 등 플랫폼 구축을 위한 기술을 개발한다.
커피산업 특화 물류 플랫폼 구축과 플랫폼 지원을 위한 커피 데이터 허브 구축, 블록체인 연계 빅데이터를 활용한 실증에도 나선다.
이어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개발 기술 이전과 창업 연계 등의 지원을 해 블록체인 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와 지역 물류산업 활성화를 도모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플랫폼 구축을 통해 원산지 정보 및 유통 과정에 신뢰성이 부여돼 부산이 아시아 커피 생두 허브항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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