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12일 만에 관람객1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연일 흥행 신기록을 쓰고 있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이 박람회를 통해 도심의 품격과 브랜드 가치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가운데 순천시가 이를 활용한 ‘순천형 워케이션’ 상품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12일 순천시에 따르면 워케이션은 일과 휴가의 합성어다. 업무를 하며 휴양을 즐기는 방식으로 포스트 코로나 이후 근무 형태가 다양화되고 웰니스와 메타버스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워케이션은 새로운 관광트렌드로 부각 되고 있다.
순천시는 지역특화형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관광 트렌드에 대한 대응과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고, 박람회의 파급효과를 활용한 생활 인구 확보와 지역 경제 활력을 제고할 예정이다.
우선 워케이션 참가자를 위한 인프라 조성을 위해 행안부‘ 고향올래 사업’중 ‘워케이션’에 응모하여 거점 시설을 구축하고, 휴양·힐링형, 탐방형, 농촌·전통 체험형 등 지역특화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도권 기업과 투자유치 기관 등을 대상으로 집중 홍보와 협약을 통해 참여 기업과 단체 유치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또한 워케이션 이용자들을 위한 순천시민과 동일한 관광지 이용 혜택 제공,지역 화폐와 연계한 숙박비·교통비 할인 등 인센티브를 통해 순천을 워케이션 성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순천시의 한 관계자는“변화하는 관광트렌드에 맞춰 생활 인구 확보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워케이션을 추진하게 됐다”며 “순천의 우수한 지역 자원과 박람회 파급효과 등을 활용해 워케이션 선도 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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