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가 해외 현장 인력 확보와 함께 현지 실업 문제 해소 등 협력을 통해 포스코그룹의 ‘리얼 밸류 경영’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11일(현지 시간) 아르헨티나 살타주(州)에서 알프레도 바툴레 차관 등 주 정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포스코·아르헨티나, 우오크라재단(아르헨티나 건설 노조가 설립한 비영리 기관)과 함께 ‘아르헨티나 건설 기능 인력 양성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프로그램에 따라 포스코그룹은 여성 근로자를 포함해 실업 청년 110여 명에게 미장, 용접, 중장비 운전 등 기초 건설 분야 교육 과정을 통해 건설 기술을 익히고 실습할 기회를 제공한다. 교육생 전원은 교육비가 전액 면제되고 과정 수료 시 아르헨티나 국내에서 유효한 전문 자격증이 부여된다. 포스코이앤씨는 현재 시공 중인 염수 리튬 상업화 현장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포스코그룹은 2018년 살타주의 리튬 염호를 인수하며 국내 기업 가운데 최초로 아르헨티나에서 리튬 상업화에 나섰다. 리튬 생산 기준 글로벌 3위 이내에 드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에 따라 현지 투자 및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광복 포스코·아르헨티나 법인장은 “살타 지역 청년들에게 직업 역량을 강화하고 자립을 지원할 수 있는 지역 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글로벌 기업 시민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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