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올해 2월부터 시행 중인 종이 없는 건축위원회 심의를 구·군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연간 7억 2000만 원의 비용 절감, 1만1515kg의 탄소 배출 감소 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그간 건축위원회 심의 시 수백 장에 달하는 심의 도서와 각종 계산서 등을 20여 명의 위원 수만큼 종이 도서로 제작해 심의를 진행하고 끝나면 폐기하는 방식으로 위원회를 운영해왔다.
지난 2개월간 ‘종이 없는 건축위원회’를 운영한 결과 부동산 경기침체로 인한 심의 건수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2800만 원의 도서 제작비용 절감과 약 541kg의 탄소 배출 감소 효과를 가져왔다고 시는 설명했다. 특히 민원인의 시간 절약 및 비용 절감에 따른 만족도도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금리 상승 및 부동산 경기침체로 어려운 상황 속에 민원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건축 행정 방법을 지속해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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