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는 지역의 강점인 대덕특구를 활용해 청소년과학프로그램 ‘2023년 꿈나무과학멘토’를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꿈나무과학멘토는 관내 연구기관, 기업, 대학이 참여하는 멘토기관과 학교 등의 멘티기관을 연계, 멘토기관의 과학자가 과학실험 및 체험 위주의 다양한 과학프로그램을 멘티기관에 제공한다.
지난 2011년 지역의 인프라를 활용한 대덕특구 연구기관과 학생들을 위한 과학대중화 사업으로 시작했고 구와 연구기관, 대학 및 초·중학교와의 네트워크도 강화하여 지역과 원활하게 소통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올해는 총 14개 멘토기관(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등 정부출연연 10개 기관 및 충남대, 한국과학기술원 2개 대학, 대전지방기상청, LG에너지솔루션)과 60개 멘티기관을 연계해 학교로 직접 방문하거나 기관으로 초청해 과학에 대한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꿈나무과학멘토는 과학기술 분야의 유능한 인력과 우수한 시설을 갖추고 있는 유성구의 지역적 특성을 살려 산, 학, 연, 관이 손을 잡고 미래의 과학 꿈나무를 키워나간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우리 아이들이 대덕특구의 우수한 과학 인프라를 충분히 누리며 창의적인 과학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성구는 꿈나무과학멘토 외에도 과학문화유산 해설사를 동행한 지역 연구기관 탐방 및 체험 프로그램 ‘나도 갈래 과학소풍’의 참여기관을 연중 모집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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