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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시황] 상승 전환한 코스피…10개월만 2560 돌파 마감


미국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하락 출발한 코스피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2560선을 탈환했다. 코스피가 2560을 넘겨 마감한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2차전지 업종의 낙폭이 축소된 가운데 제약바이오 업종이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세가 이어졌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1.02포인트(0.43%) 오른 2561.6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15.93포인트(0.62%) 내린 2534.71에서 출발했지만 장중 상승세를 지속하며 2560선 돌파에 성공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651억 원, 외국인이 3454억 원을 팔아치운 가운데 기관이 4870억 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SK증권은 “코스피는 장 중 상승과 하락을 여러 번 반복하는 상태를 보이다, 장 막판 기관 중 금융투자의 대규모 매수세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0.15%), LG에너지솔루션(1.53%), 삼성바이오로직스(1.88%), LG화학(3.48%), 삼성SDI(0.65%), 현대차(0.35%), 기아(0.58%) 주가엔 빨간불이 켜졌다. SK하이닉스(-1.77%), 삼성전자우(-1.08%), 포스코홀딩스(-3.69%)는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06%) 강세가 나타났고, 철강·금속(-2.22%), 의료정밀(-1.56%)은 약세였다.

간밤 미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전날 공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연준 위원들이 “하반기 얕은 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언급한 게 악재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국내 증시도 미국 증시 하락 여파에 이날 하락 출발했으나 기관 매수세, 바이오주 강세 등에 힘입어 2560선 탈환에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한재혁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2차전지 업종의 조정 및 경기 침체 우려에 높은 변동성을 시현했으나 2차전지 업종의 낙폭 축소와 제약바이오 업종의 강세에 소폭 상승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도 3.63포인트(0.41%) 오른 894.25에 마감했다. 역시 5.12포인트(0.61%) 내린 885.22에 출발해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628억 원, 105억 원을 팔아치운 가운데 외국인은 920억 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셀트리온헬스케어(2.38%), 엘앤에프(0.68%), HLB(0.27%), 카카오게임즈(0.48%), 펄어비스(2.99%), JYP Ent.(6.19%)가 상승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2.72%), 에코프로(-5.16%), 셀트리온제약(-0.42%), 오스템임플란트(-0.48%)는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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